이종배 의원,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이 부족한 후보자가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이들을 위한 정책을 잘 추진해나갈 수 있을지 의문”

[시사매거진=김성민 기자]이종배 의원(충북 충주, 자유한국당 산중위 간사)이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후보자와 남편의 소득공제내역을 분석한 결과, 지난 5년 간 33억원을 벌어들인 반면, 기부액은 1,665만원(0.5%)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14년부터 ′18년까지 박 후보자와 배우자의 근로소득만 각각 약 5억 42만원, 약 28억 214만원으로 총 약 33억 256만원에 달한다. 하지만 같은 기간, 후보자와 배우자의 기부액은 총 3,035만원으로 연평균 607만원에 불과하며, 이 중 국회의원, 정당, 공직선거 후보자에게 내는 정치기부금을 제외하면 5년간 1,665만원으로 연평균 333만원에 불과하다. 특히 후보자는 동 기간 기부액이 321만원(정치기부금 제외)으로 연평균 64만 2천원에 그쳤다.
자녀는 수 천 만원의 학비가 드는 외국인학교에 보내고, 배우자는 부유층 사교클럽 회원권, 골프장 회원권 2개, 전세를 포함해 후보자 및 배우자는 집을 4채나 갖고 있는 고소득 부유층임을 고려할 때 기부금이 너무 적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종배 의원은 “사회 지도층이자 재산이 43억원에 달함에도 기부금이 소득의 0.5%에 불과한 것은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이 전혀 없다는 것”이라며, “이런 사람이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이들을 위한 정책을 잘 추진해나갈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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