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박한나 기자] 청년 구직활동지원금 사용처는 어디일까?
청년 구직활동지원금 지급은 클린카드를 통해 진행되기 때문에 기존 클린카드 사용처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청년수당은 그동안 클린카드를 통해 수당이 지급돼 왔다. 청년수당은 교통비와 교재비, 학원비, 식비, 면접정장 구입비 등에 사용된 바 있다.
청년구직활동지원금 신청은 25일부터 시작됐다.
신청을 통과하면 월 50만원씩 6개월 동안 최대 3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월 50만원의 지원금은 대상자들에게 발급한 ‘클린카드’용 포인트로 매달 1일 지급된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 중 발급 금융기관을 선택할 수 있는 클린카드는 유흥주점, 노래방, 성인용품점 등에서는 못 쓴다.
정부는 포인트 형태로 지급하면 현금을 주는 것보다 사용처를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상은 만 18~34세의 미취업 청년 중에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 고등학교 대학교 대학원 중퇴나 졸업 후 2년 이내인 청년이다. 올해는 예외로 2017년 2월 졸업자도 신청할 수 있다.
일을 하더라도 월 근로시간이 주 20시간 이하면 미취업으로 본다. 4인가구 기준 중위소득 120%에 해당하려면 월 가구소득 553만6,244원, 월 건강보험료 납부액이 14만5,739원 이하만 신청 가능하다.
지원금을 받으려면 온라인청년센터 홈페이지(youthcenter.go.kr)에서 신청해야 한다.
선정된 뒤에는 소득이 달라지거나 졸업 및 중퇴한 지 2년이 지나도 지원금을 계속 받을 수 있다.
졸업한 지 오래되고 취업성공패키지 등 고용노동부의 취업지원 교육이나 지원금을 받은 경험이 적을수록 선정 가능성이 높다.
신청할 때 구직활동 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는데 취업 관련 스터디, 기타 개인 취업준비 활동 등 폭넓게 인정받을 수 있다. 선정되고 나면 매달 20일까지 구직활동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선정되면 오프라인 예비교육이 진행된다.
신청자가 교육장소인 고용센터를 고를 수 있다. 예비교육을 받지 않으면 지원금을 받을 수 없다.
이번 지원금은 액수와 지급 기간이 기존 취업 지원금보다 대폭 확대돼 청년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