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성·경제성·독창성을 두루 갖춘 PC공법으로 국내 건설의 공업화에 앞장
급격한 고령화 현상 및 장기경기 침체 등으로 갈수록 어려운 시장 상황에 처해 있는 국내 건설업계는 건설기술의 개발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건설업계는 여러 가지 전략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경제성은 물론 기술인력 부족 등을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공법 등이 제시되고 있으며, 그 가운데 대표적인 것 중 하나가 바로 PC(Precast Concrete)화 공법이다.
건설시공의 블루칩 ‘PC화 공법’
보통 건축현장에서는 현장에서 거푸집을 가설하고 콘크리트를 타설하여 구체를 형성하고 있으나, PC공법은 공장에서 Precast Concrete 제품을 생산해 현장에서 조립, 일체화시키는 공법으로 현재 건설공사에 많이 적용되고 있다. 이처럼 PC공법은 현장에서 바로 조립하기 때문에 현재 건설업계가 가지고 있는 숙련작업자부족 문제, 제품의 균질성 문제 등을 해결해준다. 특히 현대 건축물이 요구하는 신속성, 경제성, 독창성을 만족시켜주는 첨단 공법으로 21세기 국내 건설의 공업화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는 공법이라 할 수 있다.
별도의 공정으로 선행 작업이 가능한 PC공법은 재래공법에 비해 최소 20% 이상의 공기단축이 가능하며 건설현장에 투입되는 건설 장비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여기에 간접비까지 고려하면 경제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공사관리에 있어서는 전문화된 노동인력의 최소투입은 현장 산재발생률 저감으로 바로 이어지고 현장 작업을 신속 정확하게 추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하주차장, 계단실, 옥탑건물 등 특수 여건하의 건축물도 효과적으로 시공할 수 있다. 또한 건설폐기물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 현장이 깨끗한 시공환경을 유지하며 폐기물 처리비용이 절감되는 등 환경보호에 기여하고 있다.
20여년의 노하우로 전문화 지향
이러한 이점으로 현재 PC공법은 여러 가지 공사에 적용되고 있으며 건설업체들도 이런 공법을 도입하며 국내 건설업의 발전에 일조하고 있다. 그 가운데 동서PCC(주)(www.dspcc.co.kr/정장원 대표)는 지난 1999년 건자재를 생산하는 동서산업에서 Precast Concrete 제품의 제조·판매·시공부문 전문화를 목적으로 분사해 설립, 20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PC공법을 활발히 적용해 제작·시공하고 있는 전문 PC기업이다. 아파트 주차장, 옥탑, 계단실, 저수조 부분의 주요 골조를 PC화하여 시공함으로써 기존 시공에서 제시되었던 많은 문제를 대폭 해소함은 물론 첨단 PC복합화공법을 개발해 호평을 받은 바 있는 동서PCC는 경기장을 비롯한 공장, 병원 등의 초대형 건축물에서 이미 그 PC적용가치를 인정받았다.
기술력 인정받은 ‘PC복합화공법’
PC공법은 복합화 공법, Solid PC 공법, 커튼월 공법, 요소 특수 PC 공법으로 나뉘며 그 중 동서PCC는 첨단 PC복합화 공법개발로 호평을 받았다.
PC복합화공법은 PC공법과 현장타설 공법의 장점만을 절충하여 보완시킨 것으로 공장에서 미리 제작한 철근콘크리트 기둥·보·슬래브를 트레일러로 현장으로 운반해 설치한 후 접합부분에 조인트 콘크리트를 타설, 건축물을 완성하는 첨단 공법을 말한다.
동서PCC의 PC복합화 공법으로는 경기장 PC화 공법, 주차장 PC화 공법, 라멘적층 PC화 공법 등이 있으며 경기장 PC화 공법은 동서PCC가 이미 광명 돔 경륜장, 부산월드컵경기장, 수원월드컵경기장, 성남 제2종합운동장, 금정 사이클경기장, 남양주 보조경기장 등의 시공을 통해 그 기술력을 인정받은 만큼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경기장 PC화 공법의 경우 기존 공법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대형구조물을 장스팬을 활용함으로써 효과적으로 시공할 수 있으며 고강도의 PC제품으로 시공해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정장원 대표는 “경기장은 기능성뿐만 아니라 독창적인 조형미가 강조되는 특별한 건축물인 만큼 동서PCC는 철물 또는 볼트를 이용한 건식접합방식, 콘크리트 타설에 의한 습식접합방식, Post Tension접합방식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창의적인 건축물을 시공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주차장 PC화공법은 철근 콘크리트 기둥, 보, Half Slab 부재를 공장에서 제작한 후 현장에서 조립, 옹벽과 PC상부를 현장에서 배근하고 콘크리트를 현장에서 Topping 타설해 구조체를 일체화시키는 공법이다. 동서 PCC는 이 공법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 잠실 시영 재개발 아파트, 잠실1단지 재개발 아파트, 대구 유니버시아드대회 선수촌 아파트, 영동 대림아파트, 태백 강원랜드 콘도 주차장 등 38여 건 이상의 지하주차장 실적을 가지고 있다.
정 대표는 “주차장 가설재 극소화로 여유 공간의 확보를 통한 갱폼, 철근 등 RC작업공간의 활용이 용이 합니다”라며 “가설 자재의 최소화로 폐기물 발생이 크게 줄어듭니다”라고 설명했다. 동서PCC는 PC복합화공법을 통해 보다 균일한 품질의 고강도 콘크리트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생산시스템의 자동화에 힘쓰고 있다.
이 밖에 계단, 옥탑, 첨단산업 등에 적용되는 Solid PC공법과 Prestress를 적용하는 요소특수 PC공법, 내화, 내구, 방수, 방음 내진성능이 우수한 커튼월 PC화공법 등 다양한 공법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동서PCC의 기술력은 일본에서도 인정받으며 국내최초로 日本 다이세이 건설의 NISSAN빌딩, HOLLIDAY INN호텔, 新本牧센터 등 11개 프로젝트에 관한 PC제품을 수출하기도 했다. 이에 정 대표는 “국내는 물론 일본 수출까지 할 수 있었던 데에는 ‘건축물의 100만개 부품 중 없어도 되는 1개가 아니라 없으면 안 되는 1개를 생산해야 된다’는 경영철학 아래 고객 만족을 위하는 한 마음으로 모든 과업을 책임 시공했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했다.
동서PCC(주) 정장원 대표 인터뷰
세계 PC산업의 Global Standard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도전할 것
▲건설업계에서 PC공법을 도입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현재 우리나라는 인구증가율의 감소와 급격한 고령화 현상을 겪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건설현장의 기능 인력확보의 어려움으로 연결되고 있으며 향후 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결국 공기지연, 공사비 증가, 품질저하로 이어져 앞으로 국내 건설업계가 해결해야 할 당면 과제로 대두되었다. 이의 합리적인 해결책으로서 건설의 공업화는 피할 수 없는 현실로 다가왔으며 동서PCC도 건설의 공업화를 위해 애쓰고 노력하고 있다. 동서PCC는 많은 인력과 공기가 소요되고 환경피해와 민원을 유발하는 아파트 주차장, 옥탑, 계단실, 저수조 부분의 주요 골조를 PC화하여 시공함으로써 이런 문제를 대폭 해소했으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동서PCC의 경쟁력은 무엇이며 발전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나
무엇보다 20년간 현장에서 얻은 경험 및 기술력, 그리고 품질경쟁력이 동서PCC만의 경쟁력이다. 또한 전 직원은 순번제로 ‘1일 품질실장’을 맡아 품질팀과 함께 원자재, 제품생산, 출하과정을 체크해 불량률을 최소화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금까지 신축 증축 구조물뿐만 아니라 노후건물의 리모델링, 초고층건물 구조물에도 PC를 적용하기 위해 대림기술연구소, 현대기술연구소, 대한주택공사, 서울대, 광운대, 동국대 등과 산학합동의 연구개발에 참여하는 등 국내 건설의 발전에 노력하고 있다. 당사는 지난 20년간 지속적인 설비 투자와 혁신적인 R&D를 통해 국내 건설 공업화에 힘써왔으며 앞으로도 이에 만족하지 않고 세계 PC산업의 Global Standard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도전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