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효율 높여 현장관리비 절감, 안전사고 사전방지로 공기절감 이뤄
발 문: 건설시장에서 벽식 구조 아파트에 대한 리모델링의 경우 내력벽 철거가 쉽지 않아 건축 계획적으로 불리하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뿐만 아니라 노후화된 벽식 구조 아파트에 대한 조기 재건축으로 인해 부동산 과열 및 건축 폐자재 대량 발생 등은 사회문제로까지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정책이 무분별한 재건축을 억제하고 주택의 장수명화와 수요자 가족생애주기에 맞추어 내부구조를 자유롭게 변화시킬 수 있는 가변형 주택을 장려하는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다.
이러한 정책의 일환으로 정부는 리모델링이 용이한 구조에 대한 용적율 25% 추가 허용, 주택성능등급인정제도(2006.1.9) 및 발코니 확장을 허용하는 건축법시행령 개정안을 공포, 시행(2005.12.2)하기로 발표함에 따라 아파트 형식은 향후 리모델링이 용이한 가변형 주택(보 기둥식 시스템)으로 전환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다.
이러한 요구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는 시스템으로 최근 리모델링이 용이한 무량판 바닥 시스템이 각광받고 있다. 무량판 시스템은 국내 초고층 주거건물에 국한되어 적용되어오다가 최근 중저층 공동주택의 구조시스템으로도 고려되고 있다. 기존 공동주택의 구조시스템인 벽식 구조 및 보 기둥식 구조와는 달리 무량판 바닥시스템의 경우 구조계획 시부터 시공과정을 고려할 때 이 시스템의 장점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
무량판 바닥의 장점으로는 ▲구조시스템이 간단해 공사비 절감이 유도될 수 있다는 점 ▲RC공사의 50%정도를 차지하는 거푸집 공사가 간단해 공기 및 공사비의 추가적인 절감이 가능해진다는 점 ▲고층건물의 층고를 낮출 수 있어 실내 공간 이용률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 ▲보나 설비 배관에 의한 제약이 적어 평면계획의 유연성 및 가변성이 높아지고 슬래브 두께의 증가에 다른 차음성능이나 내화성능 등의 향상을 이룰 수 있다는 점 등이 있다.
건설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수년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건설시장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선진국의 우수사례를 통해 향후 국내 건설시장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제시하고 있는 (주)콘스텍의 손영진 대표 또한 현재 국내 벽식 구조의 문제점과 대책에 대해 지적한다. “국내의 대표적 주거양식인 공동주택은 현재까지 벽식 구조 아파트가 주류를 이루었으나, 리모델링의 제약 및 대양한 평면과 고급 인테리어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욕구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는 등의 단점이 노출 되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는 손 대표는 이어 “골조 공사의 재래식 시공 일변도로 공기단축 시도 시에는 오히려 공사비 증가하며, 가변 및 확장 등 리모델링 불가 구조인 만큼 무량판 구조 아파트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는 동시에 후분양제 및 리모델링에 대한 조기 실시 법제화가 필요 합니다”라고 강조한다. 국내의 무량판 바닥 적용이 북미 등 선진국의 경우와는 달리 장기간의 연구나 시공경험 등이 축적되지 않은 상태이므로 보다 많은 연구와 기술력 축적이 필요하다는 것이 손 대표의 의견이다.
손 대표가 이끌어가고 있는 (주)콘스텍은 캐나다 Aluma Systems 의 한국 및 동남아 시장의 판매 및 구매 대리점으로서 건축 및 토목 현장의 각종 구조물의 시공에 필요한 기자재인 SYSTEM FORM, 특수 거푸집, 동바리 제품 등을 생산 판매, 임대 제공하는 회사로서 건설 현장의 가설엔지니어링을 전문으로 공기절감 및 공기단축을 통하여 국내 및 해외 건설업체 원가절감 및 생산성향상을 위하여 노력을 함께하고 있다.
㈜콘스텍은 Aluma Systems 의 License 를 받아 알루마 시스템의 전 품목을 국산화를 이뤘으며 이를 캐나다 Aluma Systems을 통해 북미 시장을 포함하여 중동, 남미 및 동남아 등 전 세계 건축 및 토목 현장으로 수출하고 있다.
기술력 인정받아 역수출의 물꼬 터
Aluma Systems 는 캐나다 Tridel Group 의 계열사로서 목재, 철재 및 합판으로만 시공하던 형틀 공사에 세계 최초로 첨단 소재인 특수 알루미늄을 적용, 형틀공사에서도 미숙련공을 사용하여 시공할 수 있게 함으로써 건설 현장의 기술의 혁신을 가져온 기업으로 유명하다.
Aluma System Form은 세계 최초로 거푸집공사를 기존 목재 또는 철재 부재의 사용에서 특수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부재를 개발하여 건설 가설 거푸집에 적용, 전 세계에 널리 보급하고 있으며, 특히 Engineering을 통하여 건축 및 토목공사의 콘크리트 구조물의 설계상 필요 구조에 따라 가장 최적의 System을 제공하여 현장 시공 생산성 증대에 이바지하고 있다. 멍에 및 장선재를 내구성 있는 특수 알루미늄으로 구성하고 이를 18mm합판과 결합하여 가장 효율적이며 최대한 반복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구조물의 검토를 통하여 찾아내어 시공시의 작업 효율을 높여 현장 관리비를 줄임과 동시에 안전사고의 사전 방지의 증대를 통해 공기절감을 이루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러한 우수한 기술인 Aluma System이 (주)콘스텍의 계속된 노력으로 국산화 되어 캐나다로 OEM수출함에 따라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국내 시장보급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주)콘스텍 손영진 대표 인터뷰
(주)콘스텍은 Aluma Systems 의 License를 받아 알루마 시스템의 전 품목을 국산화를 이뤘으며 이를 캐나다 Aluma Systems을 통해 북미 시장을 포함하여 중동, 남미 및 동남아 등 전 세계 건축 및 토목 현장으로 수출하고 있다.
(주)콘스텍의 손 대표 이하 임직원들은 기업간의 신뢰와 기술의 혁신에 앞장서는 기업이 되기 위해 오늘도 불철주야 노력을 다하고 있다.
■건설시장의 당면과제에 대해
-먼저 국내 건설시장에 깊숙이 뿌리박혀 있는 고정관념의 변화가 하루빨리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더 이상 ‘우리나라만의 여건’, ‘지역의 특성’ 등 이러한 용어자체를 쓰지 말고 기존의 틀에서 과감히 벗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새로운 공법에 대한 전향적 접근 자세가 필요하며 Daily 및 Hour관리에 근거한 공정관리 기법을 창출해 내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 판단된다.
이를 위해서는 건설인 육성에 관한 교육과정부터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내가 건설과 관련된 연구소, 학회 및 협회에 참여해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발표하는 부분도 이러한 점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그동안의 재래식이었던 틀을 깨고 새로운 인식 및 시스템의 전환을 최대한 앞당기기 위함이다.
■공기단축의 필요조건에 대해
- 국가 별 공사기간을 비교했을 때 최고 미국은 10.5일, 일본은 15.0일, 한국은 29.0일, 최대는 미국이 16.9일, 일본이 36.9일, 한국이 35.0일로 우리나라의 공사기간이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사업비 절감 방안 및 기술개발을 유도하기 위해서나 건설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대안으로 공기단축 방안 검토는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시공사의 철저한 사전 계획 및 관리력이 확보되어 있어야 한다. 따라서 리스크 관리에 대한 현장 소장의 이해 및 강력한 리더쉽이 바탕이 되어야함은 물론, 리스크 발생 요인에 대한 선행적 검토를 통해 위험대비 여유기간의 최소화 방안이 필요하다.
또한 건축, 토목, 기계설비, 전기의 상호연결 관계에 대한 협력 업체들간의 협의 결정이 이루어져야하며 협력업체의 공사관리 능력 향상을 위해 작업의 단순화 및 반복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확보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