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박한나 기자] 음문석이 신스틸러로 주목을 받으며 신스틸러로 떠올랐다.
음문석은 현재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에 출연중이다. 그는 극중 분노를 유발하는 깐죽거림으로 김해일을 방해한다. 또한 틈만 나면 중국집 배달원 쏭삭앞에 나타나 말장난으로 괴롭힌다. 하지만 시청자들은 그가 등장할 때면 웃음이 빵빵 터진다. 악역도 살려낸 배우 음문석은 최근 신스틸러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음문석이 맡은 캐릭터인 장룡은 첫 등장부터 평범함을 거부하는 비주얼로 눈길을 끌었다. 찰랑거리는 단발머리, 촌스러운 패션, 독특한 충청도 사투리 등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는 강렬한 존재감을 남기고 있다.
음문석은 18일 SBS FunE와의 인터뷰를 통해 "'단발머리 장룡'은 이명우 감독님과 함께 상의해 캐릭터를 만들었다. 처음 단발머리 아이디어는 감독님께서 주셨고, 거기에 살을 덧붙였다. 20년 전 충청도에서 서울로 올라온 저의 이야기를 캐릭터에 녹여냈다”고 밝혔다.
음문석이 맡은 장룡은 드라마속에서 깐죽거리는 말투로 자신을 '롱드래곤'이라고 소개한다. 이 ‘롱드래곤’은 음문석의 별명을 만들어냈다.
음문석은 "사실 '롱드래곤'은 현장에서 감독님이 즉석에서 낸 아이디어다."고 밝히며 "평소 제가 하는 버릇, 패턴들을 기억했다가 '장룡' 대사에 녹여내고 있다. 현장 분위기가 워낙 편하고, 배우들끼리도 친해서 애드리브가 많이 나온다"고 전했다.
이어 "신스틸러라는 명칭을 만들어주신 것 자체가 영광이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음문석은 1982년생으로 올해 38세다. 과거 Mnet '댄싱9'에 출연해 춤 실력을 선보인 것으로도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