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자이엘 화장품, 중국기업과 505억원 독점공급계약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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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자이엘 화장품, 중국기업과 505억원 독점공급계약체결
  • 전진홍 기자
  • 승인 2019.03.1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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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거진=전진홍 기자] 국내 바이오 기술기업 오상자이엘(대표이사 이극래)은 한미약품의 관계사인 중국의 화장품 유통 기업 코리그룹(Coree Beijing)과 코스메틱 브랜드 ‘Jaiel’이 5년간 공급가 기준 505억원 규모의 제품 독점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총판공급계약서 :오상자이엘 홈페이지 What’s news 보도자료 참조)

‘Jaiel’은  오상자이엘이 10년간 R&D에 투자한 끝에 개발한 의약 화장품용 신물질 ‘자이엘라이트’를 기반으로 런칭한 더마코스메틱 브랜드다. 자이엘라이트는 임상실험을 통해 화장품으로 활용할 수 있는 11가지 효능이 입증되었을 뿐만 아니라, 아토피 치료에 대한 성과와 탈모완화 및 발모에 대한 효과가 입증되어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계약은 중국시장에 대한 성공 경험을 가진 중견기업이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을 중국시장에 소개하여 끌어주는 선순환 구조의 대표적 사례로 볼 수 있다. 코리그룹(Coree Beijing)은 중국시장에 대한 노하우와 성공경험을 가진 대표적인 유통기업으로, 국내의 기술력 있는 회사를 발굴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 

이러한 계약의 이면에는 기존에 화장품 등 뷰티에만 초점을 맞춘 상품보다 건강에 초점을 맞춘 ‘점진적 진정성’ 전략이 중국에서 통할 것이라는 확신과 자신감이 있었다. 

실제로 이번 계약의 당사자인 코리그룹(Coree Beijing)의 관계사인 한미약품도 중국시장에서 ‘마미아이’(妈咪爱) 라는 유아용 유산균 제품을 성공시키면서 건강에 대한 중국인들의 니즈를 확인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오상자이엘측은 “이번 계약은 단순한 계약이 아닌 파트너십으로, 지속적으로 개발과 시장개척에 끈끈하게 협업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구조를 만들어 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중국시장에 대한 코리그룹의 노하우와 오상자이엘의 기술력으로 빠르게 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 이라고 설명했다.

오상자이엘은 바이오 및 코스메틱 분야에 지속적으로 투자하여 그룹의 신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아직 본격적인 런칭 전임에도 중국 관영매체인 인민망에 Jaiel 브랜드가 언급되는 등 중국 내 관심이 고조되고 있어, 이번 계약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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