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산 박영길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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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산 박영길 화백
  • 취재_남윤실 기자
  • 승인 2007.04.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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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 그린 그림이기에 더욱 소중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많은 이들의 눈과 마음을 살찌우는 작품세계

박영길 화백이 그린 작품을 보면 실로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인간의 능력이 어디까지인가를 생각하게 만든다. 그의 작품에서는 강한 힘이 느껴진다. 서정적이면서도 따뜻한 마음이 무르녹아 있기에 예술인은 물론 일반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작품을 본 이들은 시선을 때지 못한 채 한참을 물끄러미 바라보게 만든다. 작품은 꾸미지 않은 자연스러운 색체와 화려한 기교를 부리지 않은 소박함이 느껴짐에도 불구하고 마음을 이끄는 마력을 지녔다고 해야 할까?




인사동에 위치한 박영길 화백의 화실인 지산아트(www.jisanart.com)를 들어서자마자 눈에 띄었던 것은 빼곡한 작품들이었다. 그의 작품을 보고 한시도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섬세하면서도 인간적인 작품에 매료됐다. 그의 작품을 보니 그가 어떤 사람인지 짐작할 수 있었다. 점잖고 선한 인상을 가진 마음 따뜻한 신사일 것이라고 생각했던 나의 짐작은 그를 보는 순간 확신으로 바뀌게 되었다. 어느 작품도 하나도 소홀히 하지 않는 그는, 작품 하나, 하나 마다 혼을 불어 넣기 때문에 그의 손에서 인물, 자연은 재창조되고 있었다.
박영길 화백은 서양화에서부터 초상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풍부한 작품활동을 해왔으며, 그의 예술세계를 통해 한국의 역사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한결 크다고 할 것이다. 특히 인물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그는 “인물화는 미술의 시작이자 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에게 기본이 되기 때문에 그림을 그리는 사람 누구든 인물화를 그려 인물의 인격적인 이미지 표현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라고 강조한다.
예술가의 집안에서 자란 박영길 화백은 타고난 미적 감각과 어린시절부터 자연스럽게 습득한 예술지식이 몸에 배어 그림은 곧 그의 인생자체가 되었다. 타고난 재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겸손한 마음으로 끊임없이 노력하는 인물이기에 그를 존경하고 따르는 제자들은 셀 수 없을 정도이며 그의 작품이 많은 사람들에게 끊임없는 사랑을 받고 있는 비결이 아닌가 한다. 그는 인물화의 대부라고 불릴 정도로 국내는 물론 해외전시에서도 그림감각을 인정받고 있지만 작품세계는 끝이 없다는 생각으로 불철주야 작품 활동에 매진하기에 그의 가치는 더욱 빛이 난다.
박 화백은“제 작품을 사랑해 주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언제나 노력하는 자세로 작품활동에 매진하여 우리나라의 예술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며 앞으로 더욱 많은 후학양성에 힘쓰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박영길 화백의 인물화는 소장품으로써 매우 귀중한 작품이다. 박영길 화백의 그림에 대한 열정은 그림에 녹아들고 그림 속에 그의 인생이 녹아들어 나타나고 있다. 그의 열정과 정열이 앞으로 마음과 그림이 어우러져 찬란하게 빛날 것이다. 박영길 화백의 창작 에너지는 생존해 있는 그날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믿는다.

芝山 朴永吉 畵伯 略歷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숙명여대 인물화 교수
*명신대학교 한국 미술학과겸인 교수
*예원예술대학교 객원교수
*중국 길림예술대학교 교수
*대한민국 표준 영정 67호 지정작가
*한국미술협회 서양화 분과위원
*한국인물화· 초상화 작가협회 회장
*2005년 MBC 아하! 그렇군요 출연
*2006년 KBS2TV 5천만의 일급비밀 출연
*지산화실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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