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천억 원 매출 예상, 세계 최고의 가격 경쟁력
국내 플래시 메모리 응용분야에서 초고속 질주를 하고 있는 한 국내 업체의 기세가 드세다. 바로 플래시 기반 SSD(Solid State Disk) 전문 기업인 (주)엠트론(전형관 대표/www.mtron.net)으로서 얼마 전 시장성이 높은 고성능 SSD를 출시, 플래시메모리 응용분야에 있어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더욱 높였다는 평가를 받으며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의 하드를 대체할 또 하나의 저장장치인 플래시메모리는 소비전력이 적고, 전원이 꺼지더라도 저장된 정보가 사라지지 않은 채 유지되는 특성을 지닌다. 계속해서 전원이 공급되는 비휘발성 메모리로 디램과 달리, 전원이 끊기더라도 저장된 정보를 그대로 보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정보의 입출력도 자유로워 디지털텔레비전·캠코더·카메라, 휴대전화, 게임뿐만 아니라 MP3플레이어 등에 널리 이용되고 있다. 무한 가능성의 플래쉬 메모리 시장을 알아보자.
세계 최고의 가격 경쟁력
(주)엠트론이 4년 동안의 플래시 메모리 기반 SSD(Solid State Disk)연구개발을 통해 세계 톱클래스 성능을 갖춘 SSD 상용화에 성공, 보급형 제품부터 최고가형 제품에 이르기까지 풀 라인업을 갖추고 셋톱박스나 캠코더에 들어가는 일반 가전용 SSD와 함께 인공위성에 들어가는 최고가형 SSD 양산에 들어갔다. 이를 계기로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가격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향후 동종 분야에서 세계 시장의 주류 기업으로 진입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였다. (주)엠트론은 SSD에 자체 개발한 메모리 컨트롤러를 사용했으며, 고객이 원하는 사양에 따라 맞춤 제작도 진행한다.
2005년 10월 설립된 SSD 전문 벤처기업 (주)엠트론은 SSD 제품 풀 라인업을 통한 국내·외 노트북 시장과 기업, 산업용 시장에의 대응과 함께 플래시 메모리 컨트롤러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응용 분야를 추가로 개발했다. 이는 회사 설립과 함께 플래시 메모리 분야에서 다년간의 연구·개발 경험을 보유한 우수한 개발 인력을 채용함으로써 짧은 기간 안에 F-SSD 설계의 원천 기술을 확보한 덕분이다. 또한 마케팅, 관리 및 영업 등 우수한 인적자원으로 드넓은 해외시장을 개척한다는 목표로 꾸준히 노력하고 있어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IT 신화 창조를 꿈꾸며
SSD는 모터를 사용하지 않고 낸드플래시와 이를 제어하는 컨트롤러 등 모두 반도체와 수동소자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PC 저장매체로 사용돼 온 HDD에 비해 전력소모가 적고 데이터 처리 시간이 3배가량 빠른 것이 장점이다. 또한 노트북PC와 같은 이동 기능이 강조된 전자제품은 물론이고 인공위성과 같이 기계장치를 사용할 수 없는 곳에 저장매체로서 적용이 확대되면서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주력제품인 F-SSD는 플래시 메모리를 고성능의 대용량 저장장치로 구성하기 위한 플래시 메모리와 그 배열을 제어하는 컨트롤러 칩, 그리고 내부적으로 운영되는 펌웨어의 조합으로 구성되는 전자부품이다. 이 Flash SSD는 데이터를 저장하는 Disk Drive로 사용되므로 기존의 하드디스크와 달리 기계적 동작이 불필요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데이터 저장과 고속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 등의 우수한 성능과 경량, 진동 내성, 저소음, 저전력 소모 등의 특징을 가진다.현재 국내에 사용되는 산업용 저장장치와 기업 서버용 저장장치 중 안정성과 성능이 중요시 되는 High End 급 저장장치는 대부분을 외산에 의존하는데 이러한 외산 제품들의 대부분을 대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지금까지 외산 제품의 높은 가격으로 적용이 불가했던 산업까지 확산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플래시 메모리 가격의 하락으로 인해 노트북 시장에 SSD가 본격적으로 적용될 경우 올해 약 2천억 원 이상의 매출이 예상되어 (주)엠트론의 신화 창조는 이제 꿈이 아닌 현실로 다가올 전망이다.
대학과 함께 인재양성에 힘써
현재 (주)엠트론은 플래시 메모리 분야에서 기술적으로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는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와 산학 협력 관계 맺고 기술혁신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 그뿐 아니라 차세대 플래시 메모리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국가지정 선도과제에 공동기관으로 참여해 향후 제품에서 요구되는 기반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러한 공조 관계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서울대학교, 성균관대학교 등의 관련 분야 최고 전문 교수진들과 연구 조합을 설립해 관련 학계와 기업 담당자들의 상당수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관련 기술의 세계 표준을 만들어 가는 체계를 공동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한다.
(주)엠트론은 지난 1월 동경에서 개최된 국제전자부품전시회(ELE TRADE 2007)에 참가 관련해외기업들로부터 비상한 관심을 끌었으며, 이후 관심기업과 지속적인 교류로 고객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더욱 향상된 성능의 Mtron-SSD 제품의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2007년 3월 독일하노버에서 개최되는 CeBIT 2007, 4월 삼성동 COEX에서 개최되는 2007 한국정보통신대전 등에 참가할 계획이다. 컴퓨터 관련업체 및 산업용 기기업체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되며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잠재고객층 및 해외 사업파트너를 발굴할 것이라며 야심 찬 계획을 발표했다.
(주)엠트론 전형관 대표 인터뷰
“세계 SSD 시장의 10%를 장악하는 것이 목표”
기업인으로서의 사회적 책임
현대의 기업인은 더 이상 장사꾼이 아니다. 때문에 사회적 책임을 가지고 사회에 공헌하는 것은 무척 중요하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이공계 기피현상은 매우 심각하다. 서울대학교 이공계 출신인 나는 이런 점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사회에 방향성을 제공하기 위해 이공계 지원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일한으로 서울대학교에 연구·개발비를 지원하고 훌륭한 인재를 적극적으로 채용해 이공계 학생들에게 희망과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우리가 짧은 기간 안에 F-SSD 설계의 원천기술을 확보한 것도 플래시 메모리 분야에서 다년간의 연구개발 경험을 보유한 우수인력을 확보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가진 기술력과 응용을 통해서 사회에 공헌을 하고 싶다. 현재 우리가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산학협력을 통해 지속적인 기술혁신이 될 거라 기대해 본다.
앞으로의 계획은
시장 조사 기관인 Web-Feet Research 기관에 따르면 플래시 메모리 SSD 시장전망을 2007년 12억 달러에서 2010년에는 45억 달러 시장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저희 회사는 하이엔드에서 로엔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SSD 조립라인을 갖춰 향후 세계 SSD 시장의 10%를 장악하는 것이 목표이다. 그 만큼 성장 가능성이 큰 사업이라는 것이다. 우리는 지난 2006년 12월까지 Flash SSD 라인업 중 ATA133과 SATA 방식의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3.5" 제품과 2.5" 제품을 개발 완료하여 출시하였으며, 내년 중으로 1.8" 소형 제품과 소비가전용 SSD 컨트롤러 칩셋, 그리고 기업전용 하이엔드 디스크 등의 다양한 라인업의 제품들을 출시할 예정이다. 더불어 2007년도 하반기에 컨트롤러 칩셋의 ASIC화가 완료되면서 동시에 대량 양산 체제가 구축 되어질 계획이다. 또한 이 시점에는 플래시 메모리 가격의 하락으로 노트북 시장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시장 조사 기관인 IDC에 따르면 2007년도 노트북 저장장치 시장 예상 규모는 약 9천9백만 개로 이 중 고성능 노트북 시장 진입을 시작으로 전체 시장의 5%의 시장 점유율을 예상목표로 약 2천억 원 수출 목표를 예상하고 있다. 제품 개발과 마케팅에 역점을 두고 최고의 '플래시 미디어 전문 글로벌기업'으로 성장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