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강창호 기자] 기독교 문화예술 선교단체 <미션아일랜드>(Mission Island) 장기웅 대표(동아방송·예술대학교 교수)는 지난 2월 25일 러시아 톰스크(Tomsk) 시의 ‘찬양교회’(The Church of Praise)를 방문하여 올렉 비토로비치 목사(Oleg Viktorovich Tikhonov, 러시아 복음주의 오순절 연합회 톰스크지역 총회장)와 오케스트라와 합창단 창단 그리고 악기 기증 협약을 체결했다.
<미션아일랜드>는 2018년 7월 ‘러시아 FIFA World Cup 선교와 한반도 평화기원 러시아 선교음악회'(2018 Russia Mission Tour Concert)를 주최하였는데, 이때 장 대표는 찬양교회 어린이 오케스트라와 합창단 창단 그리고 오케스트라 악기 기증을 교회 앞에 선포하였고 이를 실행하기 위해 이날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내용은 “<미션아일랜드>는 ‘찬양교회’ 오케스트라 창단을 위하여 2관 편성의 오케스트라 악기를 기증하기로 하고 오케스트라와 합창단 창단을 위한 ‘음악캠프’를 개최하며 위 사항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하여 상호 긴밀히 협조한다”는 내용이다.
장 대표는 “2관 편성의 오케스트라 창단을 위하여 바이올린 15대, 첼로 5대, 플루트 2대, 오보에 2대, 클라리넷 2대, 바순 2대, 트럼펫 2대, 호른 2대, 트롬본 2대, 튜바 1대를 1차 연도에 기증할 예정이며, 2차 2020년에는 팀파니를 비롯한 타악기 등을 기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지난 2월 25일 협약 시, 바이올린 12대와 첼로 3대를 현지서 구입하여 기증, 나머지 악기들도 6월 음악캠프 시작 전까지 순차적으로 기증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협약은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의 이름을 찬양교회(The Church of Praise) <Mission Island Orchestra>와 <Mission Island Choir>라 명명했으며 음악캠프는 6월 28(금)부터 7월 6일(토)까지 개최하기로 했으며 지도교사 또한 악기별로 13명 선발한다. 음악캠프 일정은 음악이론과 악기별 강습, 오케스트라 합주, 합창의 호흡 및 발성 그리고 합창 연습을 지도교사와 장기웅 교수, 김성지 박사가 지도할 계획이다.
이번 오케스트라와 합창단 창단 소감에서 <미션아일랜드> 장기웅 대표는 “현재 러시아에서는 복음을 공개적으로 교회 밖에서 전할 수 없다. 오케스트라와 합창단 창단을 통해 어린이들이 교회에 오게 되고 부모들도 복음화된다면 이 보다 더 좋은 일은 없을 것, 곧 머잖아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을 이끌고 해외 순회 연주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날이 언젠가 오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음악캠프 후 <미션아일랜드> 음악선교팀(2019 Russia Mission Tour Concert Team)은 예술감독 장기웅 대표와 찬양교회 올렉 목사의 인도로 7월 1일에서 6일까지 시베리아 지역과 카스피해 연안의 남러시아 지역을 순회 연주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