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천기술 확보하여 IT 기술 분야에서 독자적인 기술개발 및 국산화에 성공
국내 산업에서 부품소재분야는 아직까지도 많은 부분에서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국내 기간산업인 첨단 반도체분야에서는 제조공정을 제외한 많은 부품소재들이 수입되어 사용되고 있으며, 이는 원천기술을 활용한 차별화 된 신규사업발굴을 추진하지 못하는 애로점을 갖게 한다. 또한, 국내 정밀화학업체들의 상당수가 영세한 규모로 인해 자체적인 마케팅능력에 한계를 갖고 있으며 이는 해외 신규시장진출에도 곤란을 겪게 되는 것이다.
국내 정밀화학 업체 대다수가 응용기술에 치중하고 있는 현실 속에서, 끊임없는 연구와 투자를 통해 반도체 부품소재 분야에서 독자적인 중요 핵심기술을 국산화하는데 성공한 기업이 있다. (주)네패스는 해외의존도가 높은 IT 기술 분야에서 독자적인 기술개발을 기반으로 국산화에 성공한 대표적인 기업이다. 그 동안‘IT 강국 대한민국’의 산업 경쟁력을 제고해 온 것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아 한국정밀화학공업진흥회장에 선출된 이병구 회장(정밀화학공업진흥회·(주)네패스 (www.nepes.co.kr)을 만나 정밀화학 산업의 미래를 결정하는 핵심요인에 대해 들어보았다.
글로벌네트워크 확충
지난 2월 22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한국정밀화학공업진흥회 12대 회장에 이병구 회장이 선임됐다. 한국정밀화학공업진흥회는 1985년 설립된 이래, 현재 119명의 회원들이 활동 중이며, 우리나라 정밀화학 산업의 발전과 진흥을 위해 많은 일을 해온 중추적 민간기구이다.
이병구 회장은 “정밀화학공업진흥회가 국내 우수 연구기관 및 해외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함으로써 국내 정밀화학 산업분야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회원 및 국가 경제에 적극적으로 이바지하는 명실상부한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라고 말하며 또“이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정밀화학 업계가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명실공히 선진국 수준의 도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이를 위한 구체사안으로 이 회장은“2007년에는 전자재료분야발전위원회를 구성하여 전자재료 업계 간의 활발한 정보교류가 이루어지도록 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조찬간담회 워크샵 세미나 등의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서 회원 상호간의 교류증진 및 정밀화학 산업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동시에 대정부 정책 건의 및 신규 사업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겠습니다”라고 피력했다.
한국정밀화학공업진흥회는 앞으로 중국, 유럽 등 해외기관·기업들과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충을 통하여 회원들과 해외시장진출 등의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국제경쟁력 향상 및 지속적인 유지를 위해 힘쓰고 있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정밀화학 산업기술의 수준향상을 위해 독일지역의 학계·기업체연구기관 및 서울대, 카이스트 등과 같은 국내 우수 연구기관들과의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확충 활용할 예정이다.
불모지분야 개척하는 벤처정신
(주)네패스의 최근 3년간 경영실적 현황을 보면 매출액 2004년 908억, 2005년 1,122억, 2006년 1,460억 원 등 그간 국내 산업에 기여한 바가 크다. 그 시작이 1991년의 반도체/LCD 용 현상액 국산화 성공으로 일본으로 부터의 수입대체효과를 얻게 되었고 1996년 에는 국내최초 클린룸 공법을 수출하여 동남아시장 Global 기업들의 현지공장 클린룸시공을 수주하였다. 또한 2002년에는 반도체 패키지 핵심기술인 Flip Chip Bumping 기술을 국내 최초로 독자개발에 성공하여 경박단소(light, thin, short, small)를 가능하게 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LCD, PDP, OLED 및 카메라폰용 이미지 센서(CMOS Image Sensor)에 적용하였다, 아울러, 전자재료부문에서도 2002년에 Wafer용 Edge Slurry를 개발 및 생산하였으며 LCD공정용 Color Developer 국산화 성공을 기반으로 2006년에는 평판디스플레이의 색을 좌우하는 안료인 Color Paste도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하였다. 이를 토대로 2004년과 2005년에 2년 연속 Korea Technology Fast 50·Asia Pacific Technology Fast 500 수상 및 주주가치대상, 윤리경영대상 투명경영부문 대상, 그리고 벤처기업대상의 최고상훈이라 할 수 있는 은탑산업훈장 등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병구 회장은“당사의 경쟁력은 남들이 시도하지 못하고 있는 불모지분야를 개척하여 사업화를 이루는 벤처정신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벤처정신을 통해 새로운 분야에 대한 과감한 도전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이루어내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또“트라이앵글 구조로 특화된 당사의 비즈니스 포트폴리오가 타사와의 경쟁력인 동시에 차별점이며 IT·NT·BT 기술융합에 따라 그 동안 넘지 못했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고 있습니다. 이는 융합기술에 따른 상승작용으로 사업 분야를 지속적으로 확장시켜가는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주)네패스는 난치병 어린이돕기 자선 마라톤에 대한 후원과 충북지역의 모범중고생들을 대상으로 한 장학금 지급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동호회를 중심으로 충북혜능보육원 및 독거노인 봉사활동과 장애인 돕기 등 다양한 사회봉사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선행은 해외복지 활동으로 까지 이어져 베트남 및 캄보디아에 사랑의 병원을 건립하는 등 활발한 사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는 봉사하는 생활, 도전하는 자세, 감사하는 마음이라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사회 속의 기업으로서 역할과 소명을 충실히 하며‘미래를 앞당기는 공동체’라는 회사의 비전을 성실히 실행하는 또 하나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정밀화학공업진흥회·(주)네패스 이병구 회장 인터뷰
독자적인 인프라 구축하여‘국내최초’‘세계최초’의 기술 확보
글로벌 IT·BT시장은 과도기적인 시장 상황으로 보여 진다. 특히 IT분야는 그동안 전 세계 산업화를 이끈 주역으로 반도체의 NT기술과 BT라는 생명공학분야로의 진출을 시도하는 시기라 할 수 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IT의 NT와 BT분야로의 진출에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은 초소형·초슬림·초스피드 제품으로의 접목이라 할 것이며, 많은 IT기업들이 고민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이러한 글로벌 기술동향의 변화는 많은 희비를 교차하도록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빠르게 변화하지 않는 기업은 도태되기 쉬운 과도기적인 상황이 전개될 것이다.
(주)네패스는 1990년 설립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반도체 제조공정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재료인 반도체 현상액과 감광액을 국산화하는데 성공하여 독자적인 인프라를 구축하였다. 모든 사업영역이‘국내최초’ 혹은 ‘세계최초’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창의적인 사고로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고 있다. 이를 기점으로‘사업의 안정화를 꾀해’외형적면에서는 매출 1조라는 규모를 만들고, 내실 면에서는 국내 100대 기업의 대열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기점으로 부품소재에서 환경소비재까지 명실공히 기술과 미래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전력투구 하며 또한, 앞으로 우리나라 정밀화학 산업분야의 발전을 통하여 국민경제성장에 힘쓰고 회원 상호간의 복리증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