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보행습관 확립

[시사매거진/전북=박상진 기자] 스마트폰에 시선을 고정한 채 길을 걷는 이른바 ‘스몸비(스마트폰+좀비)’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고창군이 바닥 표지판을 설치했다.
6일 고창군에 따르면 새학기를 맞아 관내 학교 주변 교차로에 스마트폰 사용금지 노면 표지판 설치를 완료했다.
이는 스마트폰을 보느라 바닥을 보는 일이 많은 청소년들이 안전거리를 유지한 채 신호를 기다리도록 유도한다. 무의식중에 자신도 모르게 차가 달리는 도로로 나가는 일을 막기 위해 기획됐다.
또 고창군은 매월 ‘안전점검의 날 캠페인’과 연계해 스마트폰 사용에 따른 보행 안전 홍보 효과를 극대화시킬 계획이다.
고창군 재난안전과장은 “앞으로 학교주변 뿐 아니라 보행자 통행량이 많은 대로변 등에 현장조사를 통해 스마트폰 노면표시판을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며 “스마트폰 때문에 주변 상황을 인지하지 못해 발생하는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보행습관 확립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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