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프로그램 개발로 긴급재난문자 문제점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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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프로그램 개발로 긴급재난문자 문제점 해소
  • 오운석 기자
  • 승인 2019.03.06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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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재난문자(CBS) 송출 시 행동요령 탑재!!
전북도청사(사진_전북도)

[시사매거진/전북=오운석 기자] 전라북도는 재난상황 발생 시 취해야 할 행동요령을 전라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 홈페이지와 링크해 탑재ㆍ전송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를 통해 2017년 8월 행정안전부로부터 권한을 이양 받아 운영해 오던 긴급재난문자시스템(CBS)의 제한된 송출 문자 용량(60자 이내)의 문제점을 해소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재난발생 시 도민들에게 보다 구체적인 행동요령을 안내할 수 있게 돼 도민들이 재난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재난으로 인한 인적ㆍ물적 피해의 최소화에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긴급재난문자방송시스템(CBS)이라 함은 휴대폰에 내장된 CBS기능을 이용하여 재난재해 상황의 발생이 예상되거나 발생된 지역에 재난 관련 내용을 휴대폰 소지자에게 실시간으로 전달함으로서 이에 따른 대비 또는 조치를 위한 휴대폰 긴급재난문자 서비스이다.

이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문자메시지(SMS)와 달리 이동통신 3사가 운영하고 있는 기지국을 최소 단위로 하여 휴대폰에 방송형태로 문자정보를 전달하는 시스템으로 SMS가 각각의 휴대폰에 개별적으로 문자를 전달하는 방식에 비해 긴급재난문자방송시스템(CBS)는 특정 휴대폰이 아닌 해당 기지국 선택 지역의 모든 휴대폰으로 동시에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 시스템으로 신속성과 광역적인 면에서 탁월함을 인정받고 있다.

전북도는 그간 행정안전부로부터 이양 받은 긴급재난문자시스템(CBS)을 운영해 오면서 대설, 태풍, 호우, 미세먼지, AI, 구제역 등 각종 자연재난 및 사회재난분야에 57회에 걸쳐 송출해왔다.

하지만, 재난상황 발생 시 행동요령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알릴 수 없어 이 문제에 대한 해소방안을 깊이 고민해 오다가 전라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 홈페이지와 링크해 탑재ㆍ전송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됐다.

지난 2월 28일 도는 군산지역에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긴급재난문자(CBS)를 발송하였고, 문자 수신 시 행동요령 탑재 시스템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자 1,905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참여자 259명 중 215명(83%)이 찬성(보통 39명, 반대 5명)으로 시민의 대다수가 이 시스템 운영방식에 대하여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전라북도는 긴급재난문자방송시스템(CBS)을 시행함에 앞서 도민께 드리는 당부의 말씀으로 “긴급재난문자에 탑재되는 링크 주소에 대해 요즈음 사회문제의 심각성으로 대두되고 있는 스미싱 문자와는 아무 관련이 없으며, 이는 전라북도에서 운영하는 재난문자전용 홈페이지의 도메인 주소이므로 안심하고 클릭하여 활용해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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