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박희윤 기자] 자유한국당 심재철 국회의원은 5일 성명을 통해 “탈원전이라는 미신에서 빠져나와 원전 가동으로 미세먼지 저감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 의원은 “미세먼지가 연일 우리를 덮쳐 미세먼지 경보가 다시 울렸다”며 “정부에서는 미세먼지 비상 저감조치라며 경유차 등 차량운행을 제한하고 석탄·LNG 발전소를 가동한다는데 언 발에 오줌누는 격에다 모순되기까지 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미세먼지를 배출하지 않는 원전은 중단시키고 미세먼지 제조공장인 석탄·LNG 발전소는 가동하는게 어떻게 미세먼지 대책이 될 수 있는가”라며 “문재인 정권은 물과 기름을 섞는 요술방망이라도 가졌는가. 미세먼지를 꺼려 외출을 삼가다보니 가뜩이나 어려운 자영업 등의 소비가 더욱 줄게 되어 결국 생산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심 의원은 “게다가 문 정권은 미세먼지의 상당한 원인 제공자인 중국에 대해서는 말 한 마디도 못꺼내고 있고, 민주당은 미세먼지가 디젤차를 늘린 전 정권 탓이라고까지 하고 있다”며 “이러니 청와대는 북한산 밑이라서 특별한 공기를 마시느냐는 비아냥이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지금이라도 탈원전이라는 미신에서 빠져나와 원전 가동으로 미세먼지 저감조치에 나서야 한다”며 “정부가 할 일을 제대로 해야 막힌 국민들의 숨통도 터진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