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대구경북=구웅 기자] 경북도는 태풍, 우박 등 자연재해로 인한 농업인의 경영불안을 해소하고 농가 소득안정을 도모하기 위하여 NH농협손해보험과 지역 농․축협 등을 통해 농작물재해보험 상품 판매를 실시한다고 3월 1일 밝혔다.
올해 농작물재해보험 가입기간은 사과, 배, 단감, 떪은감은 3월 22일까지이고 농업용 시설 및 시설작물, 버섯재배사 및 버섯은 11월 29일까지이며 판매 품목은 48종(전국 62종)이다.
《경북도 주요 가입품목 판매일정》 ▲ 적과전종합(사과, 배, 단감, 떫은감) : 3월 22일 까지 ▲ 농업용시설 및 시설작물(22종) : 11월 29일 까지 △시설작물(22종) : 수박,딸기,오이,토마토,참외,풋고추,호박,국화,장미,멜론,파프리카,부추,상추,시금치,배추,가지,파,무,백합,카네이션,미나리,쑥갓 ▲ 벼 : 4월 22일 ~ 6월 28일, 콩 : 6월 10일 ~7월 19일, 양파 : 10월 28일 ~11월 29일, 마늘 : 10월 7일 ~ 11월 29일
경북도는 도내 주요 재배작물인 과수품종이 다른 작물에 비해 보험가입비가 비싼 것을 고려, 농가의 재해보험가입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적극 노력한 결과 올해 지방비를 5% 증액(30%→35%)한 56억으로 예산을 확대 편성하여 농가 자부담 비율을 5% 완화(20%→15%) 했다.
또한 지난해 봄철 이상저온, 여름철 폭염(일소피해) 발생 등을 감안하여 봄 동상해, 일소피해 등 특약상품의 주계약 전환, 보험료율 상한선 적용품목 확대 등 상품을 전면 개선하였으며 농업용 시설 보험료율 인하, 시설작물 피해인정 방식 등을 개선했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해 농작물재해보험에 47,942농가에서 48,169ha를 가입하였으며 특히 봄 동상해, 일소피해 등의 자연재해 피해를 입은 13,529농가에 1,703억원(농가부담 보험료의 427%)의 보험금이 지급되어 농가경영안정에 큰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농작물재해보험금 지급사례》- 청송군 ▲사과 11,854㎡를 경작하는 황모씨(59세)는 자부담 1,521만원을 포함하여 5,071만원의 보험료를 내고, 보장금액 2억859만원의 재해보험에 가입하였으며, 냉해로 인한 피해를 입어 보험금1억1,979만원을지급받은 적 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최근 지구온난화에 따른 이상기후로 인해 이상저온, 우박, 태풍 등 자연재해 발생이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 이상저온과 여름철 장기간 폭염 등 자연재해로 과수, 채소 등 많은 농작물이 피해를 입어 농가경영에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이제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 사항인 만큼 많은 농가가 관심을 갖고 가입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