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한유총의 비교육적 처사에 깊은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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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한유총의 비교육적 처사에 깊은 유감
  • 박희윤 기자
  • 승인 2019.03.02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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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민, "교육자의 입장이라면 해서는 안 될 행동"
바른미래당 김수민 원내대변인(사진_김윤배 기자)

[시사매거진=박희윤 기자] 바른미래당은 2일 아이들을 볼모로 사립유치원의 개학 연기를 선언한 한유총의 비교육적 처사에 깊은 유감을 표했다.

김수민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한유총은 교육부와의 협상을 원한다면서도 아이들과 학부모들을 볼모로 잡은 것은 방법부터가 틀렸다”라며 “교육자의 입장이라면 해서는 안 될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무총리와 교육부총리가 나서서 ‘엄정 처벌’을 주장하는 것 역시 교육적이지 못한 처사”라며 “어떤 연유로든 나라에서 처벌 받은 유치원에 우리 아이를 맡긴다는 것은 학부모로서 굉장한 심적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이런 상황에서 아이가 배울 것이라곤 학부모와 아이와 같은 약자를 볼모로 잡는 법과 자기가 다니는 유치원을 멸시하는 방법밖에 없다”며 “아이들이 ‘처음학교’에서 배우는 것은 비뚤어지는 길뿐인 셈”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교육당국은 한유총과 지금 당장 조건 없이 대화에 임해야 한다”라며 “한유총 또한 자라나는 아이들을 상대로 더 이상 집단행동을 자제하고 상식적이고 건전한 대화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처음부터 이 지경까지 이른 책임은 결국엔 국회 거대 양당에 있다. 바른미래당의 중재안이 있었음에도 양보하려 하지 않았던 거대정당들이 최악의 상황을 만든 것”이라며 “3월 국회가 정상적으로 작동해서 유치원 3법을 매듭지을 수 있도록 거대 양당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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