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 노동조합 “금속노조. 민주노총 공동투쟁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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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 노동조합 “금속노조. 민주노총 공동투쟁결의"
  • 양희정 기자
  • 승인 2019.03.01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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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 노조, 심각한 구조적인 문제 개선을 위해 파업결의

(시사매거진/부산=양희정기자) 28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르노삼성자동차노동조합은 금속노조, 민주노총 연대하여 공동투쟁 결의 내용을 밝히며 노조의 입장을 표명하고 나섰다.

공동투쟁 결의문

2000년도 르노그룹과 르노삼성은 르노삼성자동차를 살리기 위해 발 벗고 나선 부산시와 부산시민의 노력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

부산시민들이 그렇게 헌신적으로 나선 것은 르노삼성자동차가 부산지역 경제와 고용안정에 조금이라도 이바지 해줄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다.

하지만 르노삼성자동차는 최저임금법을 위반하는가 하며, 1,600명에 이르는 인력을 감축하고 외주화를 통해 꾸준히 비정규직을 양산하고 있다. 결국 노동자들의 삶과 부산지역의 경제를 추락시키고 있다.

게다가 최근 르노그룹은 한국의 르노삼성자동차에 신차 투입 등 별다른 투자계획 없이 구조조정이나 인력 감축 등 소극적인 경영으로 자본회수의 우려마저 들고 있는 현실이다.

이에 2019.02.15. 르노삼성자동차노동조합은 임시대의원대회를 통해 르노삼성자동차의 구조적인 문제 해결과 부산경제 활성화 및 고용안정을 위해 민주노총. 금속노조와 함께 공동투쟁하기로 결의하였다.

우리는 르노그룹과 르노삼성자동차의 경영진에 다음과 같이 요구하며 강력한 공동투쟁을 전개할 것을 결의한다.

첫째, 르노자본은 르노삼성자동차를 안정화시킬 수 있는 실제적인 투자를 진행하라.

내부거래, 즉 ‘빼먹기’으로 인해 발생한 르노삼성의 손실에 대한 보상과 투자를 우선하고, 르노삼성자동차에 대한 실질적인 비전을 제시하라

둘째, 르노자본은 적정한 수입부품단가와 완성차 수출단가를 보장하고, 부품현지화를 위해 노력하라.

셋째, 노동자에게 책임전가와 각종 구조조정을 즉각 중단하고, 국내완성차 평균의 적정인력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라.

넷째, 르노그룹이 체결한 안전보건, 노동조건, 기회균등, 고용, 노동조합의 권리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는 국제기본협약을 준수하라.

다섯째, 우리는 르노삼성의 기형적인 구조를 완전히 개선하고, 노동자의 일방적인 희생강요를 즉각 철회시키기 위해 강력한 공동투쟁을 펼쳐나갈 것을 엄숙히 결의한다.

여섯째, 우리는 우리의 요구를 관철하기 위해 대중 집회, 전 조합원 교육강화, 광범위한 대국민 선전전 활성화 등을 할 수 있는 모든 활동들을 공동으로 전개할 것을 결의 한다.

는 결의문을 통해 르노삼성자동차 노조는 심각한 구조적인 문제 개선을 위해 파업을 결의했다.

르노삼성자동차 노조는 심각한 구조적인 문제 개선을 위해 파업을 결의했다.(사진제공/르노삼성자동차 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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