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전북=오운석 기자] 민주평화당전북도당 김종회위원장은 3.1절 100주년의 뜻깊은 날을 맞아 성명을 내고 “3.1절 100주년은 민족자주와 남북 평화구축을 통한 통일기반의 초석이 되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성명서 전문>
3.1절 100주년은 민족 자주와 남북 평화구축을 통한 통일기반의 초석이 되어야 한다...
100주년을 맞이하는 3.1절은 국가적으로는 물론이고 역사적으로도 매우 뜻 깊은 날 입니다.
1백 년 전 오늘 우리 민족은 일제가 강탈한 주권을 되찾기 위해 민족대표 33인이 선봉에 서고 삼천리 방방곡곡에 우리 민족이 자주민임과 독립 국가임을 세계만방에 선언하며 일제의 총칼 앞에 평화적 시위로 저항한 역사적인 날입니다.
만세운동을 주도한 민족대표는 물론이고 이름 없이 쓰러져간 수많은 민중들의 울분과 외침의 소리가 아직도 귓전에 맴도는 듯합니다.
그러나 일본은 36년간 우리 민족의 주권과 영토, 민족정신까지 수탈하는 만행을 저지르고도 아직도 진정성 있는 사과나 반성을 한 일이 없습니다.
진정어린 사과는 고사하고 끊임없는 역사 왜곡과 망언으로 우리 국민들의 분노를 자아 내게 하고 있으며, 이도 모자라 대한민국 수도 한복판 광화문 광장에 일장기를 앞세운 태극기 부대의 망종들이 활개를 치고 있으니 개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친일잔재 세력과 부역자들을 처단하지 못한 역사적인 과오는 두고두고 우리에게 회한을 갖게 하고 있습니다.
이번 100주년 3.1절은 일제잔재 청산의 시발점이 되어야하고 단죄하는 결단의 날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자주독립과 평등, 평화의 기치를 들고 떨쳐 일어선 3.1운동 정신은 4.19혁명과 5.18 광주민주화운동, 87년 6월 항쟁, 그리고 촛불 혁명으로 이어져 오며 국가와 민족이 위기에 처할 때 마다 민중들은 스스로 분연히 떨쳐 일어났습니다.
이제 3.1절 100주년을 맞아 우리는 면면이 이어져 내려온 우리 선연들의 민족정신을 바탕으로 우리에게 새롭게 주어진 100년을 준비하는 자주, 평화, 민족, 통일의 시대를 열어가야 할 것입니다.
이명박, 박근혜 정부를 거치며 극단적으로 치닫던 한반도 정세가 북한의 비핵화를 전제로 최근 세 번의 남북정상회담과 두 번의 북미정상회담으로 이어지며 한반도의 평화, 번영증진에 이바지 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하고 있습니다.
3.1절 100주년에 즈음하여 베트남 하노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북미 정상회담이 한반도의 비핵화에 대한 논란을 종식시키고 대한민국이 정전협정을 넘어 평화협정 그리고 통일에 이르는 완전한 해방과 독립을 이루는 시발점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민주평화당 전북도당은 동학혁명정신과 3.1 운동 정신을 계승하고 4.19의거와 5.18광주민주화운동, 그리고 87년 6월 항쟁과 촛불혁명으로 이어지는 민중, 민주, 자주, 평화, 통일의 기치를 걸고 다음과 같이 선언합니다.
첫째 대한민국의 헌법정신을 훼손하고 역사왜곡을 준동하는 세력들과 과감히 싸워갈 것이며 이들의 만행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둘째 판문점 선언과 9월 평양 공동선언을 지지하고 완전한 한반도의 자주 평화 통일을 이루기 위해 통일을 염원하는 모든 평화세력과 손을 잡고 한반도의 비핵화와 남북이 공동 번영하는 평화통일의 길을 함께 열어가겠습니다.
셋째 민주평화당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민생, 민주, 평화, 개혁의 선봉에 서서 서민들이 가슴 펴고 잘사는 대한민국 건설에 앞장 설 것입니다.
2019년 3월 1일
민주평화당 전라북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