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흐드러지는 바다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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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흐드러지는 바다로 오세요!
  • 취재_김영란 차장
  • 승인 2007.04.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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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수영팔경이 주제된 부산대표 봄축제
제7회 광안리어방축제

산이나 바다로 내달리고 싶은 따사로운 봄날이면 으레 여행 장소를 찾느라 의견이 분분하기 마련이다. 봄꽃 흐드러지는 산으로 갈 것이냐, 소금 내음 머금은 탁 트인 바다로 갈 것인가라는 고민을 하는 사람들에게 서슴지 않고 권해주고 싶은 곳이 있다면 바로 부산명소 광안리의 어방축제이다.




부산을 대표하는 봄 축제

2001년부터 해마다 개최되는 ‘광안리어방축제’는 부산을 대표하는 봄 축제의 하나로, 소규모로 개최되어 오던 남천활어축제, 민락활어축제, 남천벚꽃축제, 광안리해변축제를 통합하여 광안리해수욕장, 광안대교, 광안리해변 테마거리에서 성어기인 4월에 진행된다. ‘어방’이라는 말은 예로부터 어로활동이 활발했던 수영지방의 어업협동체를 일컫는 말로, 그 전통을 이어간다는 의미에서 ‘광안리어방축제’라 명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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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7회를 맞이하는 이번 축제에는 갈수록 다양화되고 이채로운 프로그램이 더해 져 시민들의 발을 이끌었다. 아름다운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바다와 수영팔경을 주제로 한 진두어화, 어방그물끌기, 맨손으로 고기잡기, 활어요리 경연대회, 해양스포츠 무표체험 등은 온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동 프로그램이다. 특히 올해에는 3월 말에 준공되어 새로운 시민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광안리 ‘바다.빛 미술관’의 개관과 연계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환상적인 이벤트가 연출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광안리하면 연상되는 민락, 남천동 회단지에서는 값싸게 싱싱한 회 맛을 즐길 수 있어 미·시각적인 만족감을 더해 준다. 또한 대표적 무형문화 국가지정인 수영야류, 좌수영어방놀이와 부산시지정 수영농청놀이를 축제를 통해 관람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 교육적 효과도 더할 수 있다.
도심 속에 자리잡은 광안리는 천혜의 환경으로 수려한 금련산에 둘러싸여 부산 제일의 주거환경으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바다를 가로 지르는 웅장하고 아름다운 광안대교와 민락수변공원 등은 친환경적인 휴식공간으로서 웰빙생활을 선호하는 현대인의 쉼터로 그만이다.
해변 가의 흐드러지는 벚꽃 길을 걸으면서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맛난 먹거리까지 즐길 수 있는 ‘광안리어방축제’에서 온 가족의 오감이 즐거운 여행을 만끽해 보는 건 어떨까.




이번 축제는 4월 6일(금)부터 8일(일)까지 3일 간 진행된다.

<주요행사 일정>
일자프로그램명내용장소4. 6(금)길놀이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1,500여 명의 다양한
테마별 행렬 퍼레이드광안리
해변도로4. 6(금)진두어화야간에 고기잡이 어선들이 횃불을 켠 어로
활동의 모습을 재현광안리
바다4. 7(토)
4. 8(일)맨손으로
고기 잡기어릴 적 추억을 되살려 괴를 직접 잡아보는 재미있는 체험행사광안리
해수욕장4. 7(토)활어요리
경연대회광안리의 먹거리인 생선회 요리사들이 참여하는 경연대회 후 시식기회 제공광안리
해수욕장4. 7(토)
4. 8(일)어방그물끌기바다에 친 지인망 그물을 직접 끌어보고 잡힌 고기는 가져갈 수 있는 행사광안리 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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