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전북=오운석 기자] 안호영 더불어민주당전북도당위원장은 2.28 100주년 3.1운동 관련 성명서를 내고 100주년 의미를 되새겼다.
<성명서>
우리 민족의 자주 독립을 위해 외쳤던 100년 전 오늘의 함성. 우리는 지금 그 가치를 얼마나 소중히 이어 오고 있는가.
조국의 해방을 위해서 목숨을 두려워하지 않고 맨몸으로 총칼에 맞섰던 우리 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기억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전북도민과 함께 3.1운동 100주년의 의미를 되새겨 본다.
살아서는 도저히 참아 낼 수 없는 모진 고문에도 그날 그분들의 머릿속에는 오직 민족의 자주 독립만을 기억하고 있었다.
100년 전, 그날의 함성은 우리 사회 모든 계층의 구별 없이 함께 참여한 역사상 최대 규모의 민족운동이며 대한민국 임시 정부 수립의 직접적 계기가 된 사건이었다.
세계의 역사 학자들 역시 민족의 독립을 위한 그날의 울부짖음, 즉 3.1운동은 제국주의 침략에 맞서 인류의 자유와 정의, 평등과 평화를 지향한 인도주의 운동이라는 소중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도 일제는 침략과 전쟁을 인정하지 않고 군화 발에 짓밟힌 36년간의 식민지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
이제 우리가 함께 뭉쳐 역사를 바로잡아야 할 것이다.
얼마 전 한 여론 조사에서 우리 국민 80%이상이 친일 청산이 되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이는 친일의 잔재가 바로 정치인과 재벌들에게 남아있기 때문이라는 다소 충적적인, 그렇지만 현실적인 조사 결과다.
다시 말해 정치적 생명을 이어가기 위해 자신들의 잘못된 과거 행적을 감추기 위해 일제에 편승한 세력들이 100년을 지켜온 우리 민족의 함성을 돌아오지 않는 메아리로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다시한번 100년전 그날의 거룩하고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면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고 있는 일제의 행태에 분연히 맞서야 하지만 친일 세력 청산에도 우리 정치권은 당당하고 강력하게 맞서야 할 것이다.
위안부 할머니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만주 벌판에 떠도는 원혼을 달래는 친일 역사 청산의 유일한 길은 3.1운동 정신의 계승이다.
한 세기를 지나도록 제국주의의 망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저들에게 다시 보여줄 것은 변하지 않는 우리의 하나 된 함성일 것이다.
또한 대한민국의 주권과 명예를 지켜야할 정치권의 하나 된 결집이야 말로 우리국민이 하나로 뭉칠 수 있는 촉매제가 된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초당적 협치를 해야 할 것이다.
민주당의 역사가 지난 100년 동안 애국선열들의 거룩한 희생을 지켜 왔듯이, 앞으로도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자랑스런 전북 도민들과 함께 3.1운동의 정신을 계승 발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
2019년 2월 28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