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보훈'-현장과 사람 중심 활동/244만 보훈가족 알뜰히 보살필 터

[시사매거진/전북=오운석 기자] 전북서부보훈지청은 2. 28. 관내 거주 참전유공자로 사망 후 유가족과연락이 닿지 않아 끝내 무연고자로 확정된 정〇〇 님에 대해 국가유공자에 대한 사망 시 예우를 다하고자 군산시 보훈회관에 임시분향소를 설치하고, 6.25참전유공자회 군산시지회장을 포함한 보훈단체장 및 회원 등 30여명이 고인을 기렸다고 밝혔다.
사망한 유공자댁에 매주 2회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보훈 재가복지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던 전〇〇 보훈섬김이는 ‘돌아가시기 며칠 전 어르신이 몸이 아프셔서 누워만 계시므로 병원에 가시길 권유하였으나 괜찮다고 하셨을 때 강하게 말씀드리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고 심경을 밝혔다.
‘따뜻한 보훈’은 현장과 사람 중심의 활동에 역점을 두고, 244만 보훈가족 중 단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도록 하는데 있다. 전북서부보훈지청에서는 국가유공자 사망시 유가족이 방문하여 수령하던 태극기와 유골함을 지난 2018년부터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를 통해 정중히 전달하고 있으며 생계곤란 국가유공자에 대한 장례지원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전북서부보훈지청 관계자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보훈가족을 발굴하고 맞춤형 서비스 지원을 위해 2018년부터 <나눔플러스사업>도 시행중에 있으며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촘촘한 사각지대 발굴체계 구축 및 맞춤형 지원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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