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하명남 기자] ‘왕의 거리’ 돈화문로에 새 봄이 왔다. 종로 한복판이지만 도심 속 ‘섬’처럼 적막했던 돈화문로를 환하게 밝힐 새로운 랜드마크가 탄생했다. 돈화문로는 창덕궁, 종로3가 그리고 요즘 핫플레이스 익선동에서 이어진 한옥, 한식, 국악, 한국영화, 박물관, 조선시대 방범을 위한 서순라길 등 다양한 전통문화유산이 즐비한 곳이다. 올해로 설립 20주년을 맞은 (사)한국전통음식연구소(대표 윤숙자)는 2019년 새 봄에 왕이 거닐던 돈화문로의 새로운 문화 중심을 선언하며 ‘돈화문갤러리’와 ‘갤러리카페 질시루’를 오픈했다.
이인섭 화백 “왕의 거리 돈화문로에 꽃피는 봄을 선사하다”
이인섭 화백은 <봄나들이>, <봄을 타는 사람들>, <사계四季:유遊>, <만개滿開:유遊(Ⅱ)>, <봄바람 가르기> 등 봄 꽃 가득한 작품들로 돈화문갤러리 첫 오픈을 축하한다. 이인섭 화백의 이번 초대전은 돈화문로에 꽃피는 봄을 선사하고 있다.

“자연을 직관적으로 바라보며 구속되지 않는 자유로운 삶에 대한 이야기”
이인섭 화백의 고유한 스타일로 표현한 꽃과 나무, 새, 동물들이 초월적인 경지에서 자유롭게 거닐고 있는 모습들에는 인간의 무의미한 세속적 가치보다 끝없이 광대한 정신세계와 같이 드넓은 내적 공간에서 구속되지 않는 자유로운 삶이 드러나 보인다. 자연스럽게 변화되는 대자연 속에서 유유(遊遊)히 노니는 정신적 자유를 작품을 통하여 실현하고 있다.
이인섭 화백은 “작품에서 ‘시간’이란 존재는 사라지고 편안하고 한가롭게 마음을 자적하는 것만이 남아있다. 이는 곧 마음 가는 대로 마치 바람처럼 유유자적하며 노닐며 살아가는 장자의 소요유(逍遙遊)다”고 말한다.

“고요하지만 웅장한 자연과의 소통은 나의 작업에 있어 끊임없는 모티브”
이인섭 화백은 노란색, 초록색, 푸른색들이 공명하는 기분 좋은 자연의 어울림을 그려내고 있다. 작품에서 색의 배합이 빚어내는 효과는 자연이 주는 무한한 평온함과 자유로움을 한없이 뿜어낸다. 이인섭 화백은 인간의 어떤 목적조차 거부하는, 절대적인 자유를 시각적으로 형상화 한 것을 관객들과 공유하기를 원한다.
이인섭 화백은 “화가는 보이는 것에서 보이지 않는 것까지 볼 수 있어야 한다. 고요하지만 웅장한 자연과의 소통은 나의 작업에 있어 끊임없는 모티브다”고 말한다.

“화단의 산증인” - 현재 (사)서울미술협회 이사장, 홍익대 미술대학 회화과 총동문회장
<이인섭 Lee, In Seob>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및 동대학원 졸업
<개인전 30회> (서울, 파리, 일본 등)
프랑스, 조선일보미술관, 예술의전당, 금호미술관 外 다수
<그룹전 및 해외전 350여회>
2018 아트부산 2018 (BEXCO, 부산)
2017 Asia contemporary art show (싱가포르 Suntec)
2017 Gallery Weekend Korea (갤러리써포먼트, 서울)
2014 부산비엔날레 (부산시립미술관)
2012-2013 광화문 국제아트페어 (세종문화회관, 서울)
2010 LA아트쇼 (LA컨벤션센터, LA)
2009 PDAF 피스드림아트페스티벌 (마드리드, 스페인)
2000 MAC 2000 (파리, 프랑스)
1997 Korean Contemporary Art Exhibition (Studio Gallery, Poland) 外 다수
<수상>
예총문화예술상, 제8회 대한민국 미술인의 날 미술문화공로상

왕의 거리 돈화문로의 새로운 랜드마크 ‘돈화문갤러리(대표 윤숙자)(종로구 돈화문로 71)’의 오픈 기념 첫 전시회, 이인섭 화백 초대전은 2019년 새로운 봄소식 가득한 3월 6일부터 19일까지 개최된다. 오픈 리셉션은 3월 6일 오후 2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