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청, 상인‧건물주‧임차인 ‘상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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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청, 상인‧건물주‧임차인 ‘상생’ 
  • 공성남 기자
  • 승인 2019.02.2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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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 양림동행정복지센터에서 26일 오후 ‘양림동 골목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약식’에서 김병내 구청장과 정택상 상인회 대표, 한귀님 건물주 대표, 박종석 임차인 대표가 협약 체결 했다. (사진=남구청 제공) 

[시사매거진/광주전남=공성남 기자] 26일 남구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 양림동행정복지센터에서 ‘양림동 골목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약식’이 열렸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병내 구청장을 비롯해 상인회 관계자 60명과 건물주 20명, 임차인 10명 등 90명 가량이 참석했다. 

협약식에는 양림동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살기 좋은 마을로 만들기 위해 상인회와 건물주 대표, 임차인 대표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공동 노력하고, 양림동에서 청년 창업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김병내 구청장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젠트리피케이션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건물주와 임차인, 상인들간에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상생협력이 필수적이다. 이번 협약은 이런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고, 양림동 골목상권과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상인회 대표는  “전국에서 유명세를 탄 관광지의 경우 원주민들이 임대료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쫓겨나는 일이 비일비재한데, 우리 양림동에서는 이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상호 협력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7년에는 사직동 통기타 거리에 위치한 라이브 카페 임차인과 건물주들이 골목경제 활성화 및 제트리피케이션 방지를 위해 5년간 임대료 동결 등을 골자로 하는 상생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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