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보상운동기록물 유네스코 등재 기념비 제막식 개최
상태바
국채보상운동기록물 유네스코 등재 기념비 제막식 개최
  • 대구경북취재본부 하근홍 기자
  • 승인 2019.02.25 09: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1일, 국채보상운동기념관에서 가져...
유네스코 등재기념비 2019.02.23. (사진_(사)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시사매거진/대구경북=구웅 기자] 지난 2017년 10월 30일, 국채보상운동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성사시킨 (사)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상임대표 신동학)가 지난 21일 국채보상운동기념관 정문 앞마당에서 유네스코 등재 기념비 제막식 행사를 개최하였다고 23일 밝혔다.

국채보상운동 제112주년을 기념하여 국채보상운동기념관 정문 앞에 새로 설치하는 ‘국채보상운동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기념비’는 2017년 대구 시민들의 노력으로 2,475건의 국채보상운동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성공적으로 등재된 사실을 널리 알리기 위하여 제작되었으며, 구한말 대구를 중심으로 거국적으로 전개된 국채보상운동의 고유한 정신과 가치가 전 세계인에게 인정받게 된 결과 및 역사적 의의를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과 기념관을 방문한 관람객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이번 제막식은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의 정기총회가 마무리된 후 이어서 진행됐다. 이날 오전 11시 30분, 국채보상운동기념관 앞마당에서 개회를 선언한 후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의 등재 기념비 건립 경과보고와 기념사가 있었으며, 순차적으로 참석 내빈들의 축사와 기념비 제막이 진행됐다. 이날 제막식 행사에는 권영진 대구시장, 김혜정 대구시의회 부의장, 박신한 대구지방보훈청장 등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신동학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상임대표는 “구한말 제국주의 열강의 침탈에 맞서 국민들이 스스로 나라의 경제를 수호하고자 일어선 애국애족의 정신이 이번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기념비 제작을 통해 세계만방에 널리 알려지고 자라나는 미래세대에게 계승되기를 기원한다” 라며 “구한말 일제의 경제적 침탈에 맞서 거국적으로 일어난 국채보상운동의 정신은 ‘국민되기’를 바탕으로 한 ‘나눔과 책임’의 정신이었으며, 전 세계 모든 이가 이러한 국채보상운동의 정신을 통해 하나로 어우러지고 나아가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문화유산이 되는 그 날까지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는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997년 국채보상운동 90주년을 맞이하여 발족한 (사)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는 현재 8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2015년 11월 국채보상운동기록물의 국내심사 통과, 2016년 5월 유네스코 파리본부 등재신청서 제출, 2017년 10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성사를 이루어냈다. (사)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는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국채보상운동 정신의 전국화, 세계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