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거꾸로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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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거꾸로 가고 있다"
  • 박희윤 기자
  • 승인 2019.02.2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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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사진_자유한국당)

[시사매거진=박희윤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모두발언에서 더불어민주당 등 여야 3당이 5·18민주화운동을 왜곡할 경우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취지로 5·18 특별법 개정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거꾸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사상과 표현의 자유에 대한 명백한 도전"이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역사적 사실에 기준이나 잣대도 문제"라며 "해석과 발언을 중범죄 징역형으로 처벌하겠다고 하는데 문재인 정권이 우리 당 일부 의원 발언을 계기로 자기 이념에 반대하는 국민에게 철퇴를 가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앞으로 국민은 모든 역사적 사건에 대해 입을 다물어야 하는가"라며 "6·25를 북침이라고 할 경우 처벌 규정이 있는가. 천안함 폭침이 아니라 침몰이라고 해 논란이 됐던 문재인 대통령도 처벌해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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