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필스코/ 이동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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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필스코/ 이동수 대표
  • 취재_김용우 경제부 수석부장/글_이현지 기자
  • 승인 2007.03.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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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OW사와 600만 불 규모 수출계약 체결 쾌거
‘필름스피커’로 세계 시장 1위 목표의 도전장을 내밀다
기존의 스피커가 갖지 못한 특수처리기술을 이용해 ‘필름스피커’라는 새로운 개념의 제품으로 스피커 시장을 개척해 나가고 있는 기업이 있어 화제다. 필름스피커를 개발해 현재 국내 및 해외 총판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스피커 전문회사 (주)필스코(이동수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향후 필름스피커는 기존 스피커에 접목되는 영역과 필름의 얇고 가벼운 장점을 이용한 의류, 팬시, 조명 다기능성 사업과 같은 다양한 사업에 접목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그 행보가 주목된다.

(주)필스코의 필름스피커는 초기 품질의 문제점을 기술력으로 완벽하게 극복, 기존 스피커의 보수적 성향을 깨고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선 결과 제품화에 성공, 태국 현지에서 태국의 유통업체인 OW사와 독점 대리점 및 수출계약서를 체결하며 대량양산 및 매출과 수출에 첫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음향 산업의 메카로 우뚝 서는 날까지
지난 1월 8일 (주)필스코의 이동수 대표와 OW사의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조인식을 가졌고, OW사에 필름스피커 완성제품과 시트(unit)를 제공하고 OW사는 태국을 비롯하여 말레이시아 그리고 싱가포르 시장에 필름스피커를 판매하기로 했다. 또한 (주)필스코는 세계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업체들과 제휴하여 필름스피커를 이용한 그룹 내 제품개발 및 기념품, 배너 광고 사업을 추진 중이다.
1998년 창립 이래 지속적인 경영혁신과 기술개발 그리고 수출 분야는 물론 인재양성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으로 진행해 왔으며, 국내·외 산업분야에 있어 시대의 변화를 창조하는 기업으로 지난 2002년 차세대를 위한 새로운 개념의 ‘필름스피커’를 탄생시켰다.
일반적으로 음향을 청취하기 위해서는 1차적으로 전달하고자 하는 소리를 전기신호로 바꾸어 이를 전선이나 전파를 이용해 스피커에 전달하게 되고, 스피커 진동판이 공기를 진동시켜 소리로 재생, 전달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따라서 이러한 과정에서 기존의 스피커는 많은 부피를 차지하였을 뿐 아니라 공명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원추형이나 타원형과 같은 고정된 형태를 유지할 수밖에 없었다. 또한 지금까지 사용돼온 기존의 스피커는 모두 세라믹스 소재로 이루어져 있어, 이러한 소재를 만들기 위해서는 고온에서 성형을 해야 하는 등 여러 단계의 제조공정을 거쳐야만 했다.
그러나 필름스피커는 이런 복잡한 성형과정 없이 상온에서 PVDF필름의 표면을 친수성으로 바꾸어 전극을 형성함으로써 곧바로 스피커로 사용할 수 있는 제조공정의 단축이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기능면에서도 기존스피커가 보여주지 못한 다양한 기능을 보유하고 있어 필름스피커를 개발한 (주)필스코는 스피커 및 음향 시스템의 혁신을 이룬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무제한 아이디어로 스피커 시장 선도
플라즈마를 이용, 재료의 표면을 물과 친한 성질(친수성)혹은 물을 멀리하는 성질(소수성)로 자유롭게 바꿀 수 있는 표면개질 기술을 이용하여 금속이나 전도성물질이 붙지 않아 스피커 재질로 사용할 수 없었던 이소불화비닐(PVDF:Poly vinylidene fluoride)인 압전 성질을 갖는 특수플라스틱으로 표면성질을 바꿔 전극을 형성하여 스피커로 사용할 수 있게 만든 것이 바로 필름스피커다.
종이보다 얇고 가벼우며, 스피커 자체에 사진이나 그림, 캐릭터 사진, 마크나 로고를 직접 인쇄할 수 있고, 두루마리처럼 말아 다닐 수 있고, 어떤 모양이나 디자인도 가능한 말 그대로 필름형태의 새로운 스피커를 완성한 (주)필스코는 이 제품 개발에 힘입어 FS-509(데스크탑용 스피커), fs-610, fs-701(PA용 스피커)및 요트형태를 인용한 독특한 필름스피커 디자인 등의 제품들을 출시하게 되는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따라서 향후 필름스피커는 기존 스피커에 접목되는 영역과 필름의 얇고 가벼운 장점을 이용한 의류, 팬시, 조명 다기능성 사업과 같은 다양한 사업에 접목이 될 것이며 이를 계기로 내수 및 수출 산업에 일익을 담당할 경쟁력 있는 제품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주)필스코는 필름 스피커 양산 설비 완료를 하여 첫 출시 제품인 PC용 스피커를 시작으로 PA스피커 시장에 접목 될 수 있는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으며 곧 2.1채널스피커가 출시 될 예정이다. (주)필스코의 관계자는 “상반기부터 본 계약 체결과 더불어 국내·외 대기업 및 중소기업들과의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안정적인 매출 실적은 물론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 됩니다”라며 “태국의 OW사와의 첫 계약 규모가 약 600만 불에 달하여 향후매출 및 수출에 거는 기대가 큰 만큼 올해 예상 매출을 200억원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라고 기업의 목표를 전했다.
우수한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주)필스코의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향후 음향, 센서부분의 선두기업 ‘Total Sound Service’ 기업으로서 자리매김하길 기대해 본다.


(주)필스코 이동수 대표 인터뷰
“필름형 스피커의 분야에서 신기술 혁신의 리더로 앞서 가겠습니다”

이동수 대표는 “필름 스피커는 종이처럼 얇은 필름으로 제작된 신 개념의 스피커로서 전기가 통하는 특수필름에 전극을 형성하여 초박형스피커로 사용할 수 있게 만든 제품입니다. 소리의 음질이나 가격적인 면, 생산적인 측면에서 기타 제품에 비해 우월성을 보입니다”라고 자랑한다. 또한 “고음 영역에서는 그 어떠한 스피커도 흉내 낼 수 없는 독특한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360도의 음의 확산성을 가지고 있어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며 자석이 없기 때문에 자력의 영향을 받는 기기에 아무런 영향도 주지 않으며, 필름에 코팅 처리가 되어 있어 수명이 반영구적입니다”고 말하며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제품의 특성에 대해 강조했다.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필름스피커의 경쟁력에 대해
최근 소비자들이 비싼 커피를 마시고 명품지갑을 사는 이유는 브랜드의 가치나 희귀성이라는 가치를 구입한다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 브랜드는 곧 수요자의 욕구사항에 대한 만족의 가치이기도 하다. 즉 소비자는 남들보다 차별화 되고 자신만의 개성적인 욕구를 만족시켜주는 가치를 사는 것이다.
그러한 면에서 필름 스피커의 가치는 훌륭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 그만큼 희귀성이 있고 신기하고 재미있으며 개인적 요구 표현을 할 수 있는 조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향후 필름스피커의 전망과 기업의 목표에 대해
스피커분야에서의 필름스피커는 이제 시작하는 단계지만, 혁신적인 기술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융합함으로써 기존 것과는 다른 개념의 스피커의 대체는 물론 작은 휴대용 스피커, 두루마리용 스피커, PC, 라디오, 전등 그리고 작은 인테리어 소품들까지 생활 속 편리함과 제품 활용에서의 경이로움까지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급변하는 21세기에 맞춰 지속적으로 변화하기 위해 필스코는 제품의 슬림과, 음량의 양질화, 디자인의 다양화 등을 바탕으로 더 많은 연구와 개발을 통해 고객들 앞에 설 것이다.
또한, 세계시장에서도 일류기업들과의 경쟁을 통해 초일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인류의 행복과 편안함을 실현하기 위해 더 획기적이고 창의적인 기술을 개발해 필름스피커 분야에서 21세기를 선도하는 기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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