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성산부인과병원/홍기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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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성산부인과병원/홍기언 원장
  • 취재/백보국 기자
  • 승인 2007.03.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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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상처복강경수술(MILS)’로 세계가 인정
홍기언 박사 세계 100대 의학자 선정되는 쾌거 이뤄

산부인과병원은 흔히 아기를 낳으러 가는 곳으로만 인식되어 있다. 허나 산부인과는 산과와 부인과로 나뉘어 분만외의 자궁 암, 난소 암, 불임치료 등 여성 질환의 거의 모든 것에 대해 진료·치료 하는 곳이다. 특히 환자들은 출산외의 여성 질환 치료에 독립의원보단 대학병원과 같은 종합의원을 선호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현상은 독립의원에선 종양이나 불임과 같은 정밀 의료서비스를 받기에 시설과 실력이 낮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이는 독립의원들의 성장을 도태시키고 종합의원에 다수의 환자가 몰려 제때에 제대로 된 의료서비스를 받는데 지장을 주고 있다.

천안에 위치한 혜성산부인과는 질 좋은 의료서비스와 의술 으로 내세우는 독립의원최고의 의술로 환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환자에게 좋은 시설 좋은 의료해택을 주는 것이 철학”이라고 말하는 홍기언 원장(혜성산부인과병원)은 지난해 12월 IBC 국제인명센터(international biographical centre of cambridge, England)로 부터 ‘2006년 올해의 의학자(In ternational Health Professional of the Year for 2006) / 세계 100대 의학자 ’로 선정되며 대한민국 의학자의 위상을 높였다. 이는 그간의 독립의원으로서의 고충과 인내 속에서 얻어낸 결과이기에 더욱 값지다.


생명의 존엄함을 배우는 일터
영국 케임브리지에 본부를 두고 있는 IBC 국제 인명센터(세계 3대 인명사전)는 세계 우수 의학자들을 대상으로 연구실적, 의료업적 등을 엄정하게 평가해 매년 올해의 의학자상을 선정한다. 이러한 엄격한 심사기준을 통과한 홍기언 원장에게 세계 100대 의학자로 선정된 소감에 대해 묻자 “저는 의사로서 본분을 다했을 뿐입니다. 환자들에게 더욱 혼신을 다하라는 뜻으로 알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며 겸손함을 나타냈다.
홍 원장은 레이저와 내시경을 이용한 미세상처복강경수술(MILS) 및 인권분만 분야에서 뚜렷한 업적을 보이며 수상의 주인공이 되어 그 동안의 실적에 따른 결과를 인정받고 있다.
홍기원 원장은 “병원은 환자를 따뜻하게 맞아주고 그들의 아픈 곳을 잘 보듬어 주는 곳입니다. 어떤 환자든 내 가족이라는 마음으로 대하고 있고, 병원가족들에게도 정성을 다해 환자에게 다가갈 것을 당부합니다. 진정한 의사는 환자만 잘 고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성실·정직이란 신념으로 항상 변치 않는 마음으로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 하겠습니다”고 말하는 그의 모습에서 참된 의사 상을 엿볼 수 있었다.



‘미세상처복강경’로 환자중심 실현
1992년 2월 천안에서 개원한 혜성산부인과병원은 1995년 6월 정부의 지역 단과병원 육성지원 정책에 선정되며 충남 최초의 단과병원으로 개설, 사업권 인가를 받게 된다. 1996년 11월 병원규모를 확장·이전하여 ‘부인과 복강경 센터’를 개소하고 1997년 5월에는 충청권 최초 ‘불임 유전학 연구소’를 개소한다. 2002년에 부속기관인 ‘혜성분만문화센터’를 준공, 2003년 10월 ‘여성요실금센터’ 개소 등 다년간에 걸쳐 중부권 최고의 여성전문병원을 만들기 위해 힘써왔다. 2005년 2월 천안시 불당동 제1분원 기공과 더불어 같은 해 4월 ‘혜성 웰빙 앤 뷰티센터’를 개소해 그간의 쌓아온 노하우와 실력을 환자에게 더 낳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시스템 구축으로 이어가고 있다.
특히, 혜성산부인과병원의 자랑인 미세상처복강경수술은 부인종양·난소암·자궁암 등 그에 따른 장기종양 수술에 획기적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산부인과는 외과와 같은 개복수술이 많으며 그에 따른 후유증도 많은 것이 사실이다. 배는 피부를 9층으로 이루고 있어 개복수술 후 통증이 매우 크다. 홍기언 원장은 지난 1996년도부터 미세상처복강경수술을 도입해 배에 가스를 주입시켜 배를 불린 뒤, 배꼽주위 1cm만을 절제하여 개복하지 않고 기구를 집어넣어 시술하는 일종의 카메라를 이용한 내시경수술이다. 이 같이 개복하지 않는 장점으로 수술시간은 30분 이상 단축되고, 마취도 짧아지며 개복후유증이 없기 때문에 수술 후 통증이 매우 적고 그만큼 데미지를 덜 주어 환자의 회복도 빠르게 호전된다. 뿐만 아니라 홍 원장은 그간10년 동안 분만누적 1,5000건, 복강경수술 6,000건, 시험관아기시술 성공 700건에 다달 하는 성공적인 시술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세계적으로도 인정할만한 기록이다.
홍 원장은 “만족도가 높은 수술입니다. 특히 여성들에게 행하여지는 수술인 만큼 흉터가 남지 않는 것이 강점입니다. 해프닝으로 과거 도입초기에 미세복강경 시술 후 수술을 하지 않은 줄로 오인하는 일까지 있었습니다”고 말하며 그간의 독립의원으로서 자리매김 하기까지의 과정을 들려주었다. 혜성산부인과는 복강경수술중 환자보호자에게 모니터를 이용한 실시간 수술영상을 시청가능하게하고 후에 녹화테이프를 제공하는 등 신뢰와 믿음을 쌓아가고 있다. 이외에도 주산기·부인과·세포유전학·불임·갱년기장애·통증클리닉과 같은 치료를 위한 복강경 클리닉 및 미세현미경수술·여성종합검진센터를 운영하며 환자의 만족도를 증가시키고 있다.



혜성산부인과병원 홍기언 원장 인터뷰
“열심히 진료하고 시술하는 것이 의사로서의 소명입니다”

본과 3학년 시절 산모가 아기를 낳는 장면을 처음보고 충격과 함께 감명을 받았다. 생명의 탄생과 과정, 출산의 고통 등 여자의 일생을 관찰하며 이를 도울 수 있고 보람 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산부인과전문의가 될 수 있었던 동기가 되었다. 생명과 연계된 의학자로서의 책임감과 그에 따른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느끼며, 지금도 내가 열심히 진료하고 수술하는 것만이 산부인과전문의로서의 목표가 되고 있다.
주로 산과만 보던 개인병원과 달리 부인과를 운영함에 있어 어려움도 많았다. 독립의원의 특성상 수술방향의 제약이 있기에 새로운 기술 습득을 위해 여러 학회 및 외국을 오가며 신기술을 익히는데 주력했다. 그 성과로 종합의원에서나 가능했던 불임치료센터 운영, 미세상처복강경수술을 실시함으로서 중부권에서 손꼽히는 독립의원이 되는데 성공할 수 있었다.
또 환자들은 신뢰를 얻기 위해 항상 공부하는 습관을 들여야 했고, 새로운 기술도입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전문기술을 보유하기 위한 노력으로 종합병원 못지않게 산부인과에서 시행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시스템을 갖추었다. 이는 개인병원도 대학병원과 같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계속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고통을 받는 많은 환자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도록 본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시술로 의사로서 사명을 이루어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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