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집태우기 세시풍속 재현...무병장수·풍년 등 만대번영 기원

[시사매거진/광주전남=조은정 기자] 전남 함평군 월야면은 18일 달맞이공원에서 군민의 안녕과 풍년 농사를 기원하는 ‘제15회 정월대보름 풍년기원제 및 화합 한마당’행사를 개최했다.
월야면 번영회(회장 박남열), 월야면(면장 정화자)이 주최·주관한 이 날 행사에는 이윤행 함평군수, 정철희 함평군의회 의장, 허정임 부의장, 정형웅 함평군의원 등 각 읍면 이장, 번영회장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월야 농악단의 흥겨운 가락이 행사의 분위기를 돋우며 오곡이 풍년들고 가축이 살찌는 만대 번영을 기원하는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풍년기원제례에서 초헌관은 이윤행 군수, 아헌관은 정철희 의장, 종헌관은 박남열 번영회장이 맡아 제례를 봉행했으며, 군민과 관광객이 하나 돼 소망을 염원하는 달집태우기, 오곡밥 나눠 먹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져 화합의 장이 펼쳐졌다.

박남열 회장은“풍년기원제를 통해 사라져가는 전통문화를 체계적으로 보존·계승하고, 농업 생산성을 향상하고, 농민들이 더욱 화합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윤행 함평군수는“올 한 해의 풍년과 무병장수를 기원하며, 풍년기원제는 오랫동안 우리가 지켜온 미풍양속으로, 군민이 화합해 서로 도와가며 살아가는 살기 좋은 함평이 되도록 함께 노력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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