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문화가 소식
상태바
이달의 문화가 소식
  • 시사매거진
  • 승인 2007.03.12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르네마그리트에서 노르웨이 선율까지


<공연>현실을 꿈꾸는 초현실주의의 거장 '르네마그리트'
르네마그리트전
초현실주의의 거장 벨기에 화가 르네 마그리트가 한국 땅을 밟았다. 벨기에 왕립 미술관과 공동 개최하는 르네 마그리트의 대규모 회고전이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것.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시작된〈르네 마그리트전〉은 2007년 4월1일로 103일간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회귀」,「신뢰」등 마그리트의 유화 대표작 70여 점뿐만 아니라 판화, 사진 등을 비롯한 총 270여 점의 달하는 작품들과 독특한 전시 구성으로 그의 생애와 작품세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이다. 벨기에에 개관되는 르네 마그리트 전시관의 완공 이전의 이례적이고도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해외 나들이인 셈이다. 마그리트가 직접 찍은 사진과 8mm단편영화 9편도 상영하는 이번 전시는 벨기에의 마그리트 전문 공간 연출자인 윈스턴 스프리에가 직접 공간을 기획?연출해 기존의 다른 대형 기획전과는 차별화된 공간 구성을 자랑한다.
국내 최대 규모의 미술전시가 될 이번 전시를 통해 상상을 초월한 초현실주의의 거장을 만나보자.
기간: 2006년 12월20일~2007년4월1일/장소: 서울시립미술관 /문의: 02)2124-8800

두 여자의 삶을 통해 본 ‘여자들의 이야기’

연극 Miss&Mrs.

정애와 수인이라는 두 여성이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각자 다른 삶을 살게 되고, 그 행복하지만은 않던 삶 속에서 서로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꺼내놓음으로써 서로를 이해해 가는 과정을 담을 연극이다. 사회에서 성공하지 못한 정애는 결혼을 해 두 아이의 엄마로 아내로 살아가고 있지만 그 역할을 힘들기만 하다. 이런 정애는 일적으로 성공을 한 수인을 동경하지만 유부남과의 사랑으로 힘들어하는 수인 역시 힘겨운 삶을 살고 있다. 수인이 회사를 그만두고 다시 만나게 되는 두 사람은 서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이 연극에서 주목할 만 한 점은 결혼 한 여자와 결혼 안한 여자라는 설정을 통해 일과 결혼과 사랑을 바라보는 여성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작품은 이 세상의 반인 여자들의 삶을 다시금 가슴 깊이 되짚어보고 여자의 삶을 통해서 남자들의 역할과 존재는 어떤 것인가 그리고 오랜 인류 사회의 관습인 결혼이라는 것이 각 개인의 의식과 실제 삶에 속에 어떻게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지 등을 강요나 얽매임 없이 진지하고 편안하게 이야기 하고 있다.
기간: 2007년 2월22일~3월25일(월요일 공연 없음)/ 장소: 대학로 블랙박스 시어터 극장
문의: 02)6084-0839, 016-771-1562



<영화>기적같은 감동 실화 '행복을 찾아서'
모두가 경제난에 허덕이던 1980년대 미국 샌프란시스코. 세일즈맨 크리스 가드너(윌 스미스)는 잠시도 쉬지않고 이곳저곳을 뛰어다니지만 한물간 의료기기는 좀처럼 팔리지 않는다. 귀여운 아들 크리스토퍼(제이든 스미스)는 엉터리 유치원에서 하루종일 엄마를 기다리는 신세에다 세금도 못내고 자동차까지 압류당하는 상황이 되자 참다 지친 아내마저 두사람을 떠난다. 마침내 살던 집에서도 쫓겨나는 크리스와 아들 크리스토퍼. 이제 지갑에 남은 전재산이라곤 달랑 21달러 33센트 뿐.
주식중개인이 되면 페라리를 몰 정도로 성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 크리스는 ‘남이 할 수 있다면, 나도 할 수 있다’는 희망과 함께 주식중개인 인턴에 지원한다. 덜컥 붙긴 했지만 인턴과정은 땡전 한푼 못받는 무보수일 뿐 아니라 60대 1이라는 엄청난 경쟁을 이겨내야 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학력도 경력도 내세울 것 없던 크리스는 아들과 함께 노숙자 시설과 지하철 역을 전전해야 하는 극한의 어려움 속에서도 행복해지기 위한 마지막 도전을 시작하는데…
개봉일시 : 3월1일 감독 : 가브리엘 무치노 출연: 윌 스미스, 제이든 스미스

두남자의 통쾌한 하루
쏜다

난생 처음 파출소에 잡혀온 '박만수'와 파출소가 너무나 친근한 '양철곤'. 강력계에서 좌천되어 심기가 매우 불편한 마동철 형사가 이 두 남자를 취조한다. 취조 도중 겁에 질린 만수는 철곤의 부추김에 탈주를 시도하고 이에 격분한 마형사는 실적도 올릴 겸 만수와 철곤을 구속시키기 위해 경찰차로 이송한다. 마른 하늘에 날벼락을 맞은 만수는 가족에게 돌아가기 위해 경찰차에서 난동을 부리고 결국 경찰차는 전복된다. 엉겁결에 탈주에 성공했지만 만수와 철곤은 같이 수갑이 채워져 있는 상태로 마형사의 총까지 탈취, 함께 도주하게 되는데...경범죄에 불과한 노상방뇨로 시작됐으나 상황이 점점 꼬이면서 사회에 불만이 많은 악질범으로 몰리게 된 만수와 철곤은 이제껏 하고 싶었으나 하지 못했던 '금지'된 일들을 맘껏 해보기로 결정한다. 한편, 만수와 철곤에게 총을 빼앗기고, 도주를 막지 못한 마형사는 대대적인 경찰 병력까지 동원해 이들을 쫓기 시작하는데....
개봉일시 : 3월15일 감독 : 박정우 출연 : 감우성(박만수), 김수로(양철곤)

현실과 환상
일루셔니스트

19세기 비엔나의 한 도시에서는 홀연히 나타나 사람들의 눈과 귀를 사로 잡고 있는 마술사 아이젠하임(에드워드 노튼)의 환상 마술이 한창이다.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초자연적인 힘을 펼쳐보이는 아이젠하임 마술에 대한 소문이 순식간에 유럽 전역으로 퍼져나가자, 황태자 레오폴드(루퍼스 스웰)까지 약혼녀 소피 (제시카 비엘)를 대동하고 공연장을 찾기에 이른다. 하지만, 아이젠하임의 무대에 보조로 서게 된 소피가 어릴 적 자신의 연인이라는 사실을 알아 본 아이젠하임은 그녀와 위험천만한 로맨스를 시작하고, 이를 눈치챈 레오폴드 황태자는 울 경감에게 아이젠하임을 사기꾼으로 몰아 체포하라는 명령을 내리는데..
개봉일시: 3월8일감독 : 네일 버거 출연 : 에드워드 노튼, 폴 지아마티

이별후애
브레이크 업

초인기 시트콤 <프렌즈>의 스타, 제니퍼 애니스톤과 <피구의 제왕>, <웨딩 크래셔>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빈스 본을 주인공 커플로 내세워,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와 <장미의 전쟁>을 조합, 변주한 로맨틱 코메디물
시카고에서 관광회사를 운영하는 게리 그로보우스키와 갤러리 직원인 브룩 메이어스는 같이 구입한 콘도(미국에서는 주택의 한 형태)에서 동거하는 2년차 커플이다. 하지만 같이 살다보면, 서로의 단점이 더 눈에 띄는 법. 스포츠와 비디오 게임에만 열중하는 게리 때문에 집안일을 혼자 하던 브룩은 화가 치밀어 말다툼을 벌이고 급기야 헤어지자고(break-up) 선언한다. 하지만 어느 한쪽도 공동소유주로 되어있는 콘도를 나갈 수 없다고 버티면서 둘 사이에 '장미의 전쟁'이 시작되는데...
개봉일시: 3월22일 감독 : 페이튼 리드 출연 : 제니퍼 애니스톤, 빈스 본


<음반>노르웨이의 환상적인 멜로디
Erik Faber의 Passages
그의 신작 “Passages”의 몇 곡을 듣는 순간, “미래를 이끌어 나갈 아티스트”라는 자국 내 평단의 찬사와 차트 1위를 연이어 석권한 대중성이 어디에 기인한 것인지를 이해할 수 있다. 노르웨이 라디오 차트를 연속 석권한 수록곡 “Not Over”, “Racing” 등에 응축되어 있는 북유럽의 서정과 멜랑콜리는 귓가에서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삶과 사랑, 그리고 죽음에 대해 노래하는 매력적인 음성과 멜로디는 그 누구도 피해가기 힘든 것이다. 콜드플레이와 트래비스 등 브릿팝을 닮은 사운드와 북구 특유의 서정이 담긴, 대단히 잘 만들어 진 팝 앨범 한 장이 이제 막 당도했다.

세상의 모든 사랑을 위한 가장 아름다운 러브송 100곡
Love Songs Greatest Hits Vol.1

최근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앨리시아 키스, 니요, 켈리 클락슨, 마룬5의 히트곡, 브리트니 스피어스,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어셔, 에이브릴 라빈, 백스트리트 보이즈 등 팝 아이콘들의 대표곡, 웨스트라이프, 브라이언 맥나잇, 휘트니 휴스턴, 보이즈 투 맨, 오아시스, 로라 피지 등이 부른 90년대 이후 최고의 발라드, 아바, 사라 브라이트만, 라이오넬 리치 & 다이아나 로스, 사이먼 & 가펑클, 엘튼 존, 에어 서플라이 등이 남긴 불멸의 러브송 그리고, 표절시비로 화제가 된 곡 가레스 게이츠의 “Listen To My Heart”, 이동통신사 광고로 사랑을 받았던 레이첼 야마가타의 “Be Be Your Love” 등 50가지 빛깔의 사랑을 만난다.

최신 팝을 하나 앨범으로 듣는다
2007 GRAMMY NOMINEES

한 해의 팝음악을 결산하는 최고의 자리 그래미 시상식, 2월 11일 거행되는 제 49회 그래미 시상식 주요 후보들을 총정리한 앨범 <2007 그래미 노미니스> 저스틴 팀버레이크, 매리 제이 블라이즈,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핑크, 셰릴 크로우, 블랙 아이드 피스, 존 레전드, 킨, 제임스 블런트, 존 메이어, 코린 베일리 래, 날스 바클리, 레드 핫 칠리 페퍼스, 푸쉬캣 돌스 등 대중성과 음악성을 겸비한 아티스트들이 주요 후보에 올라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고 화려한 시상식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2007 그래미 노미니스> 앨범에는 그래미 수퍼스타들의 주요 부문 후보트랙 23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2006년을 빛낸 최고의 히트곡과 화제의 가수들을 모두 만날 수 있는 최고의 팝 앨범이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