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대구경북=구웅 기자] 대구시는 구․군 경로당의 운영 실적을 평가하여 생산적이고 건전한 어르신 여가시설 기능을 활성화하고자 2018년 모범경로당 종합평가를 실시하였다고 15일 밝혔다.
대구시는 구ㆍ군별 모범경로당 1개소씩을 추천받아 종합평가 후 2월중 대구시장상 수여와 함께 경로당 운영보조금(최우수 100만원, 우수 60만원, 장려 각 20만원)을 지원한다.
이번 평가는 회원 및 시설현황, 자치활동, 재정운용 상태, 경로당활성화 프로그램 운영, 지역사회봉사활동 및 회원복지증진, 특수시책 및 수범 사례 등 총 6개 분야 21개 항목에 대하여 1차 구․군 자체평가와 2차 시 현장 확인 및 서류평가를 통해 이루어졌다.
중구 일신경로당(회장 전노수)은 대신동 행복마을 프로젝트 참여로 소규모 집수리활동, 셀프 인테리어 기법 습득 등 어르신들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협력적 마을관리체계의 관리소역할 수행으로 마을공동체성 회복과 주민들의 화합과 친목도모에 앞장섰다.
수성구 파동 제2경로당(회장 이태근)은 경로당에 다양한 농기구, 사라진 옛날 물건 전시로 인근 초등학교와 유치원생들에게 많은 공부거리를 제공해주고 예절교육 등 1·3세대 소통을 활발하게 하고 있으며, 구할 수 없는 농기구는 어르신들이 직접 나무를 깍아 만들어 어르신들의 인기 있는 소일거리도 제공 했다.
또한 경로당 내 넓은 마당을 무료급식 공간으로 제공하고, 텃밭을 가꾸어 정기적인 무료급식에 적극 참여하는 등 마을을 살기 좋은 동네로 가꾸는데 노력하고 있어 지역사회 봉사활동 및 회원 복지증진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고령사회의 도래와 초고령 사회를 목전에 두고 노인여가시설인 경로당이 어르신들의 대표 휴식공간이면서 어르신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활력 있는 장소로 변화되고 있다.
대구시 백윤자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평가결과 수범사례를 전파 하여 경로당을 건강관리·운동·여가·자원봉사 등이 함께하는 다기능 공간으로 전환하여, 참여와 소통이 활발한 쉼터 역할을 담당하는 대표적인 노인여가시설로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