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금남로 대규모 시민 참여.. ‘518 망언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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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금남로 대규모 시민 참여.. ‘518 망언 규탄’
  • 조은정 기자
  • 승인 2019.02.17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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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범시민궐기대회 여야 정치인권 참여 “역사 왜곡 세력 처벌해야”
16일 오후 4시, 광주 금남로 일원‘5·18 왜곡 처벌’ 범시민궐기대회(사진_조은정 기자)

[시사매거진/광주전남=조은정 기자] 자유한국당 5.18 왜곡을 규탄하는 범시민궐기대회가 16일 오후 4시, 광주 금남로 일원에서 열렸다.

이용섭 광주시장, 김동찬 광주시의회 의장, 송갑석 국회의원, 천정배 민주평화당 의원,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서대석 서구청장 등 광주·전남을 지역구로 둔 여야 정치인을 비롯해 사회단체, 시민 등 주최 측 추산 시민 1만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집회는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으로 시작해 5·18 왜곡에 앞장서 온 지만원 구속과 자유한국당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 퇴출 등을 요구하는 발언과 문화행사로 진행됐다.

대회사에서 이용섭 광주시장은 “80년 5월 자행됐던 총칼의 학살이 망언의 학살로 이어지고 있다. 광주가 울분으로 가득 차고, 광주 시민 모두가 참을 수 없는 분노를 하고 이 자리에 모였다”고 말했다. 

(사진_조은정 기자)

이어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위원장은 "비뚤어진 역사의식을 가진 한국당과 세 의원이야말로 괴물이며, 괴물적 인식을 가진 국회의원과 함께 의원직을 수행할 수 없다.”며 “망언 의원들의 배지를 떼고 한국당의 버르장머리를 고치겠다."고 밝혔다.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5월 단체를 비롯한 110여 개 시민단체는 주먹밥을 나눠주며 80년 5월 항쟁 당시의 모습을 재연했다.

(사진_조은정 기자)

끝으로 시민들은 80년 5월의 아픈 역사의 거리 현장, 금남로(무대)에서 광주 세무서까지 왕복 2㎞ 구간을 행진했다.

시민운동본부는 오는 23일 서울 광화문 광장 또는 국회 앞에서 범국민궐기대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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