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갑부’ 해산물, 거제 삼삼해물 자신의 일과 생활 속 모든 사람들과 함께 사는 삶 위해 노력... 역경 딛고 큰 성공 이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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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갑부’ 해산물, 거제 삼삼해물 자신의 일과 생활 속 모든 사람들과 함께 사는 삶 위해 노력... 역경 딛고 큰 성공 이뤄
  • 박한나 기자
  • 승인 2019.02.16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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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서민갑부 해산물, 방송캡쳐

[시사매거진=박한나 기자] 종합편성채널에이 ‘서민갑부’에서 소개된 해산물 거제 삼삼해물이 주목을 받고 있다.

16일 오후 ‘서민갑부’에서는 거제도에서 해녀들이 직접 잡은 갖가지 해산물을 전국으로 유통해 큰 수익을 올리고 있는 삼삼해물 이현진 씨 이야기를 소개했다. 

‘서민갑부’를 통해 소개된 십 이 년 전 해산물 유통업을 시작한 삼삼해물 현진 씨는 거제도 해녀들의 눈도장을 찍고 설득한 지 이 년여 만에 거래를 성사시켜 현재는 백여 명 넘는 해녀들에게 갖가지 해산물을 공급받아 해산물 매장은 물론 전통시장과 식당, 리조트 등 삼백여개 거래처에 해산물을 납품하고 있다. 

현진 씨의 해산물은 중간 유통과정이 없어 가격은 저렴하고 품질은 높아 인기가 높다. 전국으로 배달되는 택배 물량이 하루 천여 건에 달해 ‘현진 씨가 거제도 경제를 움직인다’는 우스갯소리가 생겨났을 정도다. 

이런 인기 뒤에는 고객 식탁에 해산물이 오르기까지 최대 서른 세시간을 넘기지 않는다는 현진 씨의 남다른 신념이 숨어있다. 택배 서비스 초창기에는 주먹구구식 포장으로 해산물의 선도가 떨어져 항의를 받았던 경험도 있었다. 하지만 현재는 해수와 산소 포장법을 과감한 투자로 도입해 큰 수익을 얻는 동시에 새벽배송 업체에 입점하는 기회도 얻을 수 있었다. 

제주도 감귤 밭 농사를 지어주고 월급을 받으며 생활하던 가난한 부모님 밑에서 태어난 현진 씨. 고물상에 널려 있는 옷을 주워 입고 쌀 살 돈이 없어 버려진 감귤을 구워 허기를 때우기 일쑤였다. 결국 자식들만이라도 교육시키겠다며 부산으로 올라온 부모님은 공사장 막노동으로 어렵게 삼 남매를 키워냈고 현진 씨도 열한 살부터 신문 배달을 하며 스스로 학비를 벌었다. 

이현진 씨는 해산물 유통의 큰손으로 가난한 환경속에서도 가족에 대한 책임을 다했던 부모님을 떠올리며 자신의 일과 생활 속 모든 사람들과의 함께 사는 삶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