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자유한국당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입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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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자유한국당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입장은?"
  • 박희윤 기자
  • 승인 2019.02.0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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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 천정배 국회의원(사진_시사매거진)

[시사매거진=박희윤 기자] 민주평화당 천정배 국회의원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8일로 예정된 지만원 씨의 발표에 대해 “자유한국당이 5.18을 폄훼하고 왜곡하려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천 의원은 “내일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국회에서 주최하는 이른바 '5.18 진상규명 대국민 공청회'에 지만원씨가 발표자로 온다고 한다.”며 “그동안 전두환의 편에서 광주민주화운동을 폄훼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해 온 그가 이제는 국회에까지 들어와 버젓이 그 같은 짓을 하겠다는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잘 알려진대로 지만원은 전두환 중앙정보부 보좌관 출신으로 전두환이 날조한 5.18 북한군 개입설을 지속적으로 퍼뜨리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헌법 질서를 부정해온 자”라며 “그는 5.18 관련 허위사실 유포로 재판을 받고 있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은 앞서 5.18 진상조사위에 지만원을 추천하려고 하다가 여론의 역풍을 맞아 무산된 바도 있다”며 “이런 자를 민의의 전당인 국회까지 불러들이는 것은 자유한국당이 5.18을 폄훼하고 왜곡하려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것이 아니라면 자유한국당의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입장이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역설했다.

천 의원은 “자유한국당은 내일 지만원 씨의 강연 내용에 대해 정치적, 역사적 책임을 피해갈 수 없을 것”이라며 “5.18 영령들과 민주주의를 모독하는 모든 언행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임을 미리 경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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