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수 사고 협박 "모욕적인 말 듣고 화가났다"
상태바
최민수 사고 협박 "모욕적인 말 듣고 화가났다"
  • 배성은 기자
  • 승인 2019.02.01 11: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민수 사건 협박 "피해자와 시시비비 따져봐야"

[시사매거진=배성은 기자] 배우 최민수가 보복운전으로 검찰에 불구속기소 된 데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지난 31일 최민수는 한 매체를 통해 "최근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많은 사랑과 응원을 받던 중에 이런 일이 알려져 시청자들께 죄송할 따름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검찰 조사에는 성실하게 다 협조했다"며 "운전자가 먼저 자신의 차를 상하게 한 느낌이 들어 따라갔다가 싸움이 붙었고, 모욕적인 말을 들어 화가 나 대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민수는 "상대방이 '깜빡이' 표시등도 켜지 않고 갑자기 내 차선으로 치고 들어왔다. 급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내 차가 약간 쓸린 느낌이 났고, 상대도 2초 정도 정지했다가 출발한 거로 봐서 사고를 인지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가 그냥 가기에 세우라고 경적을 울렸는데 무시하고 계속 갔다. 그래도 기다렸다가 그 차 앞에 내 차를 세웠는데 시속 20~30km 수준이었다. 이후 상대와 실랑이를 하던 중 내 동승자를 향해 '연예계 활동을 못 하게 해주겠다, 산에서 왜 내려왔냐'고 막말을 해 나도 화가 났다"고 덧붙였다.

특히 최민수는 보복운전으로 차가 망가졌다는 피해자의 주장에 대해 "상대 차에 못으로 찍힌 것 같은 손해가 있었는데 내 차는 앞뒤 범퍼가 고무라 그런 흔적이 남을 수가 없다"며 "더 시시비비를 따져봐야 할 부분"라고 전했다. 

한편, 최민수는 지난해 9월 서울 여의도의 한 도로에서 보복운전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 29일 서울남부지검으로부터 특수협박, 특수재물손괴, 모욕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