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대학교 세종산학협력단(단장 백승필)이 주관한 ‘K-인턴십’ 프로그램이 기업과 학생의 상생을 도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세종산학협력단 창업지원센터(센터장 지상철, 이하 창업지원센터)는 지난 7일부터 25일까지 3주간 도약기업 솔루션 프로젝트 ‘K-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2018년 창업도약패키지 지원 사업으로, 인력난에 허덕이는 3~7년차 '죽음의 계곡' 구간의 창업 기업에 지원책을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인력과 프로젝트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는 창업 기업에 학생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접목시켜 회사 운영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일종의 기업과 학생 간 ‘윈-윈(Win-Win)’ 프로젝트다.
지원 분야는 시장조사와 디자인, 마케팅, 연구개발 등 대체로 대학생들이 취업 및 창업에 희망하는 곳이다. 창업지원센터는 기업이 계획 중인 프로젝트와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접수 한 뒤, 학생들의 역량과 진로 등을 검토해 이들을 연결시켰다.
참여 기업은 문화상상연구소와 디오션 코리아, 두니코프 등 10곳이다. 서비스와 제조업, 지식산업 등 분야도 다양하다. 기업별로 1~2명씩 파견된 학생들은 각 창업기업의 단기 프로젝트를 경험하며 적성과 재능을 살려 향후 취업 및 창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았으며, 창업기업의 프로젝트에 도움을 주기 위하여 역량 강화를 위한 멘토링도 실시하였다.
참여 기업은 8만 원~16만 원 정도의 10% 기업 자부담을 제외한 나머지 인건비를 지원 받았다. 우수 프로젝트에 한해 300~500만 원가량의 기업 홍보영상 제작비를 받는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졌다.
창업지원센터는 이번 프로그램으로 창업 후 도약기의 기업들에게는 단기 프로젝트에 대한 인력난을 해소시켜주며, 나아가 학생들에게 창업과 실무에 대한 경험의 기회를 열어줌으로써 창업기업과 학생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학생과 기업들의 성과와 반응 등을 살펴 보다 입체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지상철 고려대학교 세종산학협력단 창업지원센터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도약기 창업기업들에게 조금이나마 프로젝트 지원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기업과 학생이 상생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창업기업의 도약과 학생들의 창업 및 실무 이해도 제고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