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상업용부동산 거래 금액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CBRE 코리아에 따르면 2018년 상업용부동산 투자시장 총 규모는 전년 대비 84% 상승한 12조 9천억 원에 달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던 지난 2016년보다 20% 높은 수치다. 4분기에만 3조 3천억 원 규모의 거래가 완료됐는데 그중 약 66%가 오피스 자산 거래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이 나날이 커지는 가운데, 소자본 투자가 가능한 ‘섹션 오피스’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섹션 오피스는 한 건물을 층이나 호수별로 나눠 분양해 투자 진입 장벽이 낮은 것이 특징이다. 또 필요한 전용공간만 사용하기 때문에 적은 비용으로 입주할 수 있다.
오피스텔과 달리 화장실이나 주방 등이 포함되지 않아 공간 효율도 높다. 지식산업센터와 달리 입주 업종이 정해져있지 않아 다양한 임대수요를 누릴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최근 스타트업이나 벤처, 소규모 기업 등이 증가하고 있어 섹션 오피스 수요는 더욱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5인 미만 사업장 개수는 317만 개이며 종사자 수만 570만 명에 달한다. 이는 전체 근로자 2,125만 명의 약 26.8%에 달하는 규모다.
삼성전자 투자 최대 수혜지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에도 섹션 오피스가 분양해 이목을 끈다. 그 주인공은 ‘헤리움 비즈타워’ 3·4차다. ‘헤리움 비즈타워’ 3차는 지하 3층~지상 7층에 섹션 오피스 52실, 상업시설 39실로 구성됐다. 4차는 섹션 오피스 116실, 상업시설 100실 규모다.
고덕국제신도시는 평택 고덕면과 서정동·모곡동·장당동·지제동 일대에 조성되는 대규모 신도시다. 면적은 13.4㎢로 판교신도시의 2배 이상 크기다. 삼성전자와 LG 등 대기업이 들어서고 있고 수도권 서남부 대표 신도시로 자리매김 중이다.
‘헤리움 비즈타워’ 3·4차는 도보 1분 거리에 삼성 반도체공장이 자리해 대규모 근로자 수요를 누리는 것이 특징이다. 이어 90여 곳의 삼성 반도체공장 협력사가 고덕국제신도시에 입주할 예정으로 알려져 배후수요는 갈수록 늘어날 전망이다.
이 외에도 인근에 LG 디지털파크와 평택 브레인시티, 쌍용자동차공장 등 20여 개의 첨단산업단지가 자리해 약 70만 명의 추가 수요도 확보한다.
교통환경 으로는 최근 SRT 지제역 개통으로 강남 수서까지 약 20분 내로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지제역에서 서울 강남역을 잇는 광역급행버스(M버스)도 신설됐다.
지하철 1호선 서정리역 이용도 가능하다. 이 외에 경부고속도로, 평택화성고속도로, 평택~제천고속도로 등이 갖춰져 차량 이동도 수월하다.
업계 전문가는 “산업단지 인근 섹션 오피스는 배후수요가 풍부해 공실 위험이 낮고, 장기 임대하는 기업이 많아 임대료 체납 걱정을 덜 수 있다”며 “소액 규모의 투자도 가능해 섹션오피스를 분양받으려는 수요자는 갈수록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헤리움 비즈타워’ 3·4차 모델하우스는 판교역 1번 출구 앞인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에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