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전북=오운석 기자] 전주택시노조는 오늘 전주시와 전격합의을 이루고 510일째 고공농성을 풀고 지상으로 내려왔다.
이와관련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과 을지로위원회에서는 김재주 지회장 등의 건강을 빌면서 택시관련법상 사납금폐지법안이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택시노동자의 서글픈 세계 최장기 고공농성 해제를 환영한다!>
510일째 세계 최장기 고공농성을 벌여온 전주택시노조 김재주 지회장이 전주시와의 합의로 오늘 오전 농성을 풀고 내려온 것은 참으로 다행스럽고 반가운 일이다.
김 지회장은 조속히 건강을 회복해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 굳건한 모습으로 택시산업 발전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주시기를 바란다.
김 지회장의 지난 510일 고공농성은 가슴 아픈 과정이었지만 결코 헛되지 않았다.
택시기사들이 직면한 열악한 현실을 국민들에게 알려주었고,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가 사납금 폐지 법안을 발의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안호영 국회의원)과 을지로위원회(위원장 박홍근 국회의원)는 택시의 완전월급제를 향한 김 지회장의 노력이 앞으로도 훼손되지 않도록 입법과 제도개선 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과 을지로위원회는 지난해 12월 13일 김 지회장의 농성 해제를 요청하면서 그의 주장을 담은 택시 사납금 폐지를 위한 여객운수법과 택시발전법 개정안을 을지로위원회가 발의한 후, 지난 1월 16일에는 고공농성 현장으로 직접 올라가서 이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 노력을 약속하였고, 최근에는 정부와 여당의 우선적이고 중점적으로 처리해야 할 법안목록에 선정함으로써 이번 고공농성 해제의 명분을 제공하였다.
김 지회장의 고공농성 해제 이후에도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과 을지로위원회는 책임감을 가지고 사납금 폐지 법안의 조속한 국회통과와 택시산업 종사자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리고 금번 고공농성 해제에는 전주시와 택시노조가 한발씩 양보하여 합의한 확약서가 큰 역할을 했다.
이번 합의를 적극적으로 환영하는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과 을지로위원회는, 향후 전주시와 택시노조의 이 합의가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지속적으로 지켜볼 것이다.
끝으로 이 서글프고 안타까운 김 지회장의 고공농성이 조속히 해결되기를 바라며 많은 관심을 보내주신 국민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2019. 1. 26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더불어민주당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을지로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