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비가 생기면 아랫배가 묵직해지며,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배가 나오게 되는데 이는 가스가 차기 때문에 복부의 팽만감이 느껴지는 것이다.
따라서 변비는 가스 배출이 제어되지 않아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을 수 있는 질병이라 말할 수 있다.
변비가 심해지면 육안으로 보이는 것 외에 장 내 가득 찬 가스의 독소가 장 주변 혈관에 흡수돼 간까지 침투하게 되면 간 기능 저하까지 이어질 수 있다.
이외에도 구취, 두통, 메스꺼움, 불면증, 두드러기, 피부 트러블 등도 변비로 인해 생기거나 악화할 수 있는 증상들이다.
하지만 변비가 생기면 쉽게 구할 수 있는 변비약을 복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습관적으로 변비약을 장기간 먹을 경우 장이 무기력해지면서 변비약을 복용하지 않으면 대장운동이 전혀 되지 않아 장 건강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
이에 변비약 복용보다는 변비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섭취해 장의 연동운동을 자극하는 것이 좋다. 특히 양배추는 변비에 좋은 음식으로 잘 알려져 피부 트러블이나 변비로 고민하는 이들에게 도움을 준다.
이는 양배추의 비타민U라는 성분 때문인데, 비타민U는 위 점막을 보호 및 재생, 위산 과다 분비를 억제하며,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준다.
또한 양배추 부위별로 비타민A와 철분, 칼슘, 비타민B군, 비타민C가 함유돼 있어 변비는 물론 암 예방과 혈액순환, 해독작용 등에도 효능이 있다.
양배추의 품종은 매우 다양한데 현재는 푸른 양배추, 사보이 양배추, 방울 다다기 양배추, 빨간 양배추 등이 있다.
이 중 빨간 양배추는 대중적인 푸른 양배추에 비해 단백질, 비타민 함량이 높아 최근 소비가 증가하는 추세다.
한편, 양배추의 원산지는 지중해 연안과 서아시아로, 우리나라에서는 강원과 전남, 충남, 제주도 등에서 재배되고 있다.
특히 제주도에서 자라는 농작물이 청정 지역의 특혜를 받아 품질이 좋으며, 다양한 품종 중에서도 제주 빨간양배추가 잘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