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평군보건소가 기해년 새해를 맞아, 변화와 혁신의 자세로 지역 보건발전과 군민 건강 증진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보건소는 지난 한 해 동안 치매 극복, 저출산 극복, 감염병 관리사업, 국가암관리 사업 등 총 7개 분야의 보건사업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그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새해엔 ▲공공 보건의료서비스 기반 강화 ▲생애주기별 통합 건강관리서비스 제공 ▲감염병 억제 ▲출산·양육 기반조성 등의 다양한 보건사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먼저 올해 보건소는 지난해 정식 개소한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치매 조기 검진 및 관리, 치매 예방 교육, 치매 치료비, 지원 등 체계적인 치매 통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치매 안심마을을 지정 운영해 치매 친화적 공동체를 조성한다.
이와 함께 암 환자, 희귀난치성 질환자, 만성질환자 등을 포함한 의료취약계층에 의료비 지원을 강화하고 정신건강 복지센터를 통한 정신건강 상담, 심층 사정평가, 상시 우울증 검사를 상시 실시해 정신질환자 조기발견에서부터 치료, 재활까지 세심하게 보살핀다.
특히 올해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는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을 통해 만성질환자의 생활습관 관리 지도에도 특별히 신경 쓴다.
또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는 지역 인구 상황을 고려해, 부담 없는 출산·양육환경 조성에도 힘쓴다.
올해부터 초등학교 입학 축하금 30만 원을 새롭게 지원하고, 신생아 양육 지원금도 첫째 애 300만 원(종전 100만 원), 둘째 애 500만 원(종전 150만 원), 셋째 애 700만 원, 넷째 애 이상 1,000만 원(종전 800만 원)으로 대폭 늘린다.
또 감염병 예방관리도 한층 강화하며, 감염병 감시체계 상시 운영, 맞춤형 방역 소독, 결핵 환자 조기발견 검진, 생애주기별 예방접종 등을 통해 감염병 관리를 체계화하고, 의료취약계층에 대한 예방접종도 A형 간염, 대상포진, 로타바이러스 등까지 대상을 확대한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고령 인구가 많은 지역 현실에 발맞춰 ‘찾아가는 건강보건소’를 운영하고, 이를 통해 일반진료, 치과 진료 등 각종 검사는 물론, 이·미용, 농기 계 수리, 수도·전기 점검, 교통안전 교육 등 군민 생활 전반에 걸쳐 보건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함평군 보건소 관계자는 “군민이 건강해야 지역의 미래도 꿈꿀 수 있다”며, “군민 모두가 피를 나눈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어느 하나 소홀함 없는 보건 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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