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도시’ 부산 위한 기부 릴레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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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도시’ 부산 위한 기부 릴레이 잇따라
  • 양희정 기자
  • 승인 2019.01.1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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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NH농협 기부금 40억으로 ‘농협숲’ 조성
부산시민공원 (사진_부산시청)

[시사매거진/부산=양희정 기자] ‘녹색도시’ 부산을 위한 기업들의 기부 릴레이가 잇따르고 있다. ㈜무학에 이어 NH농협은행이 기부 의사를 밝힌 것이다. 기부금액은 40억원 규모다.

부산시는 18일 오전 11시 부산시청에서 부산시민공원 농협숲 조성을 위한 NH농협은행의 기부금 기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최근 ‘걷기 좋은 보행 도시’를 선포하고 녹색도시 성장 비전을 밝힌 바 있다. NH농협은행에서도 숲 조성에 힘을 보탠다. NH농협은행의 기부금으로 조성될 부산시민공원의 새로운 숲 이름은 ‘농협숲’으로 결정됐다.

이를 발판삼아 부산시는 부산시민공원을 뉴욕 센트럴파크 같은 세계적 숲속 공원으로 발돋움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센트럴파크는 기업의 기부로 조성된 대표적인 공원 중 하나다. 부산시는 올해 시원한 그늘과 아름다운 꽃이 어우러진 ‘그늘숲길’을 조성하고, 내년에는 산림청 국비로 바람길숲을 조성한다.

농협숲은 농촌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녹음이 풍부한 큰 나무와 다양한 농기구로 스토리를 입힌 숲을 조성하겠다는 게 부산시의 계획이다.

부산시는 녹색도시 조성을 통해 도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지난해 세계적인 온실공원으로 유명한 싱가포르 가든스바이더베이에 방문해 공원 조성 및 운영 분야 기술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세계적인 공원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부산을 세계적인 녹색도시로 발돋움킬 전망이다..

박길성 부산시 공원운영과장은 “농협의 기부금이 시민공원을 우거진 숲으로 만드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녹색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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