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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권 회장은 현재 강화군 각 지역별로 3,000~4,000세대의 귀농정착을 기획하고 있다. |
도시의 각박한 삶을 뒤로 하고 귀농하는 인구가 점점 늘고 있다. 특히 은퇴를 앞둔 베이비부머 세대에게 농촌은 새로운 삶의 도전이자 여유로운 인생 2막을 준비하는 곳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실제 귀농의 부푼 꿈을 안고 농촌으로 간 사람들의 행복지수가 생각만큼 높지 않다. 실질적으로 개인이 정부의 지원을 받는다는 게 쉽지 않고, 준비가 부족한 상태에서 자신만의 차별화된 아이템 없이 무작정 농촌으로 향한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TV에서 보는 귀농 성공신화가 모두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시스템 농법의 개척자로 자리매김 할 ‘강화섬 에어돔’ 농업회사법인 에어돔(강화군 하점면 망월리)은 선진농법을 통해 귀농인들의 성공적인 정착과 안정적인 수익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막연한 귀농에의 설렘만으로, 혹은 매스컴에서 고수익 모델이라는 유혹 때문에 귀농을 선택해서 정작 도시에서의 삶보다 더 힘들게 보내다 다시 도시로 향하는 경우도 있다. 에어돔은 이상권 회장은 “귀농의 실패를 최소화할 뿐 아니라 농촌의 삶에 대해 진정한 행복을 느끼도록 하고 싶다”고 설립 취지를 밝혔다. 에어돔은 말 그대로 천막이나 합성 수지막을 공기압으로 팽창시킨 것으로, 흔히 야구장·체육관·박람회장 등에서 쉽게 볼 수 있고, 압으로 지탱하고 있기 때문에 태풍이나 눈에 강할 뿐 아니라 안쪽에 구조물이 없어 공간 활용이 높다는 것이 장점이다. 강화섬 에어돔은 에어돔 기술과 농업을 접목시킨 첨단 신농업기술로,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조직(식품영양학박사 서정민, 중의학박사 김태현, 백화고버섯 송문호, 미네랄장어 김병준, 꽃게양식 오계환, 버섯종균기능사 김병호 등)과 이상권 회장은 현재 강화군 망월리에서 버섯(백화고), 장어(미네랄장어), 꽃게를 생산하는 기술을 발전시키는데 온갖 열정을 쏟고 있다. 강화섬 에어돔은 기존의 1차 산업에서 머물던 농촌 이미지를 벗어나 한 곳에서 여러 산업이 융복합된 6차 산업을 연계함으로써 단순히 농·수산에서 얻는 수익뿐 아니라 다양한 수익창출 모델이 가능한 농촌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재 귀농프로그램뿐 아니라 에어돔을 공연 및 문화 공간 조성으로 확대시켜 강화군이 ‘귀농프로그램’과 ‘농촌 서비스산업’까지 포함한 복합 산업 공간의 모습을 갖출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에 대한 1차 프로그램 기획으로 오는 1월 30일 강화 고인돌 체육관에서 WIBA 세계여자타이틀 한·중·몽매치를 주관하고 있다. 강화섬 에어돔의 ‘귀농정착프로그램’ 귀농을 희망하는 예비 귀농인들에게 강화섬 에어돔은 귀농인들이 귀농생활이 적성에 맞는지 미리 알아볼 수 있도록 생산체험, 종균체험, 양식체험 등의 ‘체험프로그램’과 귀농을 결심한 귀농인들을 위해 종자부터 완제품 생산까지의 기술지도 전수를 통해 농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귀농정착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귀농정착프로그램’을 예로 들면 500평 규모의 에어돔이 지어지면 그 에어돔을 중심으로 10~20가구 정도가 생활하며 공동재배 및 출하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부수적으로는 150평의 대지와 50평의 공동농장을 비롯해 각자 소일로 가꿀 수 있는 텃밭을 제공받아 전원생활까지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완벽한 귀농프로그램이다. 현재 도시에서 퇴직하고 귀농해서 자연과 함께 여유로운 삶을 살기 원하는 50~70대가 주를 이루고 있는 ‘귀농정착프로그램’은 생산부터 유통까지 강화섬 에어돔에서 맡아 책임지고 관리하고 있으며, 백화점, 마트, 행사장 등의 판로까지 확보가 되어 있어 연 2000만 원 이상의 수익을 창출하는 안전성이 보장된 프로그램이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하면 소위 ‘귀농드림’만으로 농촌으로 향하던 막막함이 한층 안정적이어서 귀농인들에게는 아주 유익한 정보이다. 귀농인과 강화군이 서로 상생·발전하는 모델 강화군 각 권역별로 3,000~4,000세대의 귀농정착을 기획하고 있는 이상권 회장은 “단지 귀농지원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강화도를 특화작물 본산지로 만들어 귀농인과 강화군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겠다”며 “예비 귀농인들에게 보다 체계화된 준비로 귀농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회장 및 연구진들에게도 강화군에서 에어돔을 정착시키는 것이 그리 녹록한 일만은 아니었다. 강화군에서 3년여 동안의 시행착오 끝에 에어돔에서 고품질의 버섯과 장어의 안정적 생산이 가능했다. 앞으로도 강화군과 에어돔의 특성에 맞는 농·수산물 생산과 개발에 박차를 가해, 국내에서 가장 독보적인 귀농지원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특히 이 회장은 “강화섬 에어돔의 1차 문화관광스포츠 행사로 기획된 WIBA 세계여자타이틀매치에 지역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라며, 이번 기회에 귀농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들의 참석을 통해 강화섬 에어돔이 추진하고 있는 첨단 신농업기술을 접해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