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세계수영선수권 입장권, 단체 구매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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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세계수영선수권 입장권, 단체 구매 이어져
  • 노광배 기자
  • 승인 2019.01.1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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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장애인종합지원센터, 17일 입장권 단체 구매 협약
지난 2일 입장권 판매개시 이후 단체 구매 이어져

[시사매거진/광주전남=노광배 기자] 지난 2일 입장권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 이후 입장권 단체구매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이용섭, 이하 ‘조직위’)는 17일 오후 조직위 회의실에서 입장권 구매를 희망한 장애인들과 입장권 단체구매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_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조직위원회 제공)

이날 시각장애 1급인 김갑주 (사)광주광역시장애인종합지원센터장과 회원 10여 명은 조직위를 찾아 올해 유일한 국제대회인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회식 입장권 100매를 구매하는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들이 구매한 개회식 입장권의 금액은 정상가격으로 총 600만원이지만 장애인 50% 할인율을 적용받아 300만원에 판매됐다.

특히 이번 구매는 (사)장애인종합지원센터에서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보고자 하는 장애인들이 직접 돈을 모아 구입한 것으로 시민들의 광주수영대회 열기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_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조직위원회 제공)

조직위 조영택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단체구매에 대해 너무나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광주수영대회가 자랑스런 광주 역사에 기록될 수 있도록 대회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구매자 대표로 나선 김갑주 센터장은 “이번 수영대회가 우리지역에서 개최됨에 따라 장애인도 대회에 스스로 참여해 성공적인 대회가 이뤄질 수 있도록 입장권을 구매하게 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단체구매는 지난 2일 ‘광주전남고씨종문회’에서 처음으로 500만원어치를 구입한 뒤 중국 쑨양 팬클럽 회원들이 200매, 그밖에 벨기에, 덴마크 등에서 홈페이지를 통해 단체구매 입장을 문의하는 등 단체구매 열기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한편, 조직위는 국민들의 참여확대와 ‘나눔과 배려’ 차원에서 할인대상의 폭을 넓혀 온라인 실시간으로 판매되는 입장권 조기구매 고객에게 최대 15%의 할인혜택을 주고 국가독립유공자, 5.18국가 유공자, 특수 임무수행자, 장애인(1~6급), 65세 이상 경로자는 50%의 할인, 청소년은 40% 할인을 해주고 있으며 입장권 구매 후 배송이 1주일 이상 걸리는 점을 감안해 설날 세뱃돈은 수영대회 입장권으로 주세요” 홍보캠페인을 미리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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