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김해=양희정 기자] 최근 대구 소재 의료기관을 이용한 영․유아 및 의료기관 종사자에서 홍역 환자가 잇달아 발생하는 등 소규모 유행사례가 발생한 가운데 김해시가 홍역 확산 예방에 나섰다.
김해시는 만12세 이하 국가예방접종사업 대상자 중 미 접종자에게 안내문자서비스, 방문 안내를 통해 적기 예방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으며, 어린이집․유치원․학교를 대상으로 예방접종 안내, 감염병 관련 주의사항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감염병 관리 시스템을 통한 발생상황 관리를 강화하고 있으며, 의심환자 발생시 즉각적인 역학조사, 환자 관리로 확산 방지에 힘쓰고 있다.
어린이는 홍역 표준일정에 따라 적기에 접종(1차 생후 12~15개월, 2차 만4~6세)을 완료하고,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거나 접종 여부가 불확실한 경우 또는 해외여행예정자는 4~6주전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3종 혼합백신) 2회 접종(최소 4주 간격) 해야 한다.
특히 보건 의료인과 의료기관 직원은 홍역 유행시 홍역에 대한 노출 위험이 크고 감염시 의료기관 내 환자에게 전파할 위험이 높아 접종력, 홍역 항체가 없는 경우 반드시 2회 접종(최소 4주 간격) 해야 한다.
이경화 김해시 보건관리과 담당은 “홍역은 전염력이 매우 높지만, 두 차례의 예방접종으로 충분히 예방 가능하므로 예방접종과 감염병 예방을 위한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해시는 발열을 동반한 발진 환자 내원시 선별 분류해 진료하고, 홍역 여부를 확인해 의심환자가 발생시 질병관리본부(1339)나 김해시보건소로 지체 없이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