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참사 10주기, 강제퇴거 피해자 증언대회' 개최
상태바
‘용산참사 10주기, 강제퇴거 피해자 증언대회' 개최
  • 박희윤 기자
  • 승인 2019.01.15 09: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용산참사 10주기, 강제퇴거 피해자 증언대회' 포스터(사진_용산참사 10주기 범국민추모위원회)

[시사매거진=박희윤 기자] 2009년 1월 20일 발생한 용산 참사 10년을 맞아 1월 15일 14시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용산참사 10주기, 강제퇴거 피해자 증언대회’가 용산참사 10주기 범국민추모위원회와 권미혁, 박주민, 윤소하, 정동영 의원 주최로 개최된다.

용산참사 10주기 범국민추모위원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어느새 10년이 흘렀지만 용산 참사의 주요 책임자들에게는 여전히 용산참사의 책임을 묻지 못했다”며 “이명박 전 대통령은 구속되었지만 용산 참사에 대한 책임으로 구속된 것이 아니며, 당시 진압책임자였던 자들은 여전히 권세를 누리고 있다”고 밝혔다.

또 “철거폭력도 끝나지 않았다. 전국의 개발구역에서 벌어지는 용역 폭력의 양상은 다시 10년 전으로 돌아간 것 같다는 인상마저 주고 있다”며 “얼마 전에는 마포 아현동 철거민 박준경 님이 강제철거로 괴로워하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마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여전히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강제퇴거의 현실을 고발하고, 용산참사 이후 마련된 대책의 한계를 점검하고자 본 피해자 증언대회를 준비했다”며 “용산참사 10년을 맞이하여 강제퇴거 전면 금지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 마련을 위한 피해자 증언대회를 개최한다”고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