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 가을철 못지않게 겨울철 산악사고 발생률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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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소방, 가을철 못지않게 겨울철 산악사고 발생률 높아
  • 대구경북취재본부 구웅 기자
  • 승인 2019.01.15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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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산악사고 구조활동 253건, 인명구조 190명으로 전년대비 구조활동 3.4%, 인명구조 3.6% 감소 - 산행 중 조난에 따른 구조활동이 가장 높아...
대구소방본부 홈페이지 화면 캡쳐 2019.01.14.

[시사매거진/대구경북=구웅 기자] 대구소방안전본부(본부장 이지만)은 2018년 산악사고 구조활동 실적을 분석하고 겨울철 산행 시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14일 밝혔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2018년 한 해 동안 산악사고 253건 처리하였으며, 190명의 인원을 구조하였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3.4%(9건), 3.6%(7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구조활동 사고종별로는 산행 중 조난으로 인한 구조가 66건(26.1%), 실족·추락이 52건(20.5%), 개인질환에 따른 구조가 26건(10.3%), 탈진·탈수가 10건(3.9%), 저체온증 1건(0.4%), 기타 98건(38.8%)인 것으로 나타났다.

계절별 사고 발생추이는 가을철(9월~11월) 86건(34.0%), 겨울철(12월~2월) 61건(24.1%), 봄철(3월~5월) 60건(23.7%), 여름철(6월~8월) 46건(18.2%)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관내 주요 산악사고 발생지는 팔공산이 66건(26.1%)으로 가장많이 발생헀으며, 앞산·최정산 49건(19.4%), 비슬산 23건(9.1%), 법이산 17건(6.7%), 함지산·주암산이 각 10건(4.0%) 등으로 집계됐다.

그 외 산악사고 주요 발생시간대는 14시~16시(54건, 21,3%)이며, 출동대부터 현장까지 평균 출동거리는 10.8km, 평균 현장도착 시간은 21분 35초, 산악구조를 위해 소요한 평균시간은 42분 36초로 타나났다.

또한, 소방헬기를 이용한 구조건수는 총 44회, 구조인원은 35명으로 심정지 환자 3명을 포함한 질병자 7명, 골절 등 사고부상자 28명을 구조하였다.

이지만 본부장은 “겨울철 등산시 저체온증을 동반한 탈진 탈수와 이른 일몰로 인한 조난, 살얼음으로 인한 골절 등 사고발생률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등반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등산화와 통풍이 잘되고 보온성이 좋은 등산복을 착용하시고, 충분히 등산로를 숙지하신 후 등반하여야 한다”  또한 “산악에 위치한 위치표지판을 유심히 보며 등산하신다면 혹시 모를 사고에 신속히 119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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