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창원=양희정 기자] 경남 창원시 성산구 반송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이승룡)는 2018년 희망근로 지원사업(2차) 참여자들이 2개월간 지역의 고용 증진과 경제 부흥을 위한 윤활유 역할을 수행했다.
총 42명의 희망근로 참여자들은 사업 기간 동안 배수로, 하천 등 행정의 손길이 닿기 힘든 관내의 후미진 곳을 정비했으며, 체육시설과 벤치 등 주민편의시설을 수리했다.
반지어울림운동장 배수로 정비 사업은 배수로 철망 595개를 설치하였으며 520개 분량의 50L 마대를 수거하는 결과를 내었다. 공원을 이용하던 인근 주민은 “30년만에 처음 본 풍경”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으며, 정비 현장을 목격한 공원 이용객이 희망근로 참여자에게 따뜻한 음료를 대접하는 등 반송동 희망근로 사업은 훈훈한 미담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반송동 희망근로 사업에서 주목할 점은 만 65세 이상의 과거 전문직 종사자로 구성된 ‘반송동 독수리 특공대’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관내 편의시설 수리에서 활약함으로써 신중년 세대의 새로운 시작을 나타내는 심벌로 떠오르고 있으며, 이외에도 반송동 희망근로자는 관내 인도를 일제정비하고 반지평생학습센터의 화단을 정비하고 반지무료급식소 내부의 시설을 운반・수리하는 등 다양한 사업에 도움을 줬다. 희망근로자는 현재 창원천변 인도 및 화단 정비를 하고 있다.
이승룡 동장은 “희망근로 지원사업이 앞으로도 참여자들의 소득창출 뿐 아니라 창원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되고 반송동이 한층 더 쾌적한 환경으로 변화는 일석삼조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