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5일~2월10일 기획전시실Ⅱ서 개최
[시사매거진/울산=양희정 기자] 울산박물관의 올해 첫 번째 기획전시 ‘출향-망사리에 묻은 기억'이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기획전시실Ⅱ에서 열린다.
14일 울산박물관에 따르면 이번 전시에서는 제주도에서 태어나 울산에 정착한 한 해녀의 물질 도구 전시와 삶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상이 상영된다.
개막식은 15일 오전 10시30분 울산박물관 기획전시실Ⅱ에서 개최된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전시 상영 영상의 제작자인 신미정 작가와 이익주 한신대 교수를 초청해 이주민의 삶과 정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뮤지엄토크도 함께 개최한다.
전시에서 상영되는 영상 ‘출향-망사리에 묻은 기억’은 제주도에서 태어나 울산에 정착한 한 해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일제강점기와 광복, 한국전쟁, 그리고 산업화 과정에서 타지인으로서 살아가야 했던 고단한 삶의 기억들이다.
급격히 변해가는 공업화의 과정 속에서 ‘살아가기’보다는 ‘살아남기’를 선택해야 했던 한 인물의 삶과 애환을 담아냈다.
이상목 울산박물관장은 “일반적인 박물관 전시에서 벗어나 한 점의 전시물을 보더라도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기획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박물관에서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돌아보는 특별기획전 ‘방어진, 파도와 바람이 들려주는 삶의 노래'를 다음달 24일까지 기획전시실Ⅰ에서 개최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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