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영도 출마 정해진 것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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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영도 출마 정해진 것 없다"
  • 편집국
  • 승인 2015.11.10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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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결정하기에는 시기적으로 일러"

   
 

[시사매거진]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지역구인 부산 영도에 출마하는 것이 아니냐는 언론 보도가 나온 가운데, 문 대표가 10일 "아직 입장이 정해진 것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나눔 토크콘서트 후 기자들과 만나 "실제로 출마를 하는 것이 좋을지 기존대로 불추마하는 것이 좋을지 더 생각해 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아직 그 보도를 보지는 못했다"며 "제 자신은 국회의원 다시 한번 더 하겠다는 욕심을 내려놓고, 전국적으로 선거를 돕는것이 좋겠다는 생각으로 불출마 선언을 했다. 그런데 요즘 또 출마를 하는 것이 우리당 총선승리에 더 도움이 되겠다는 의견들이 있어서 함께 고민을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혹시) 출마를 하게 되더라도 어느 지역을 선택할 지에 대한 부분도 정해진 바 없다. 조금 더 선거에 임박해서 결정을 해도 될 문제라 생각한다"며 "지금은 시기적으로도 이르다는 생각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군다나 지금 우리 당은 역사국정교과서 저지 그리고 또 민생문제에 전념하고 있는 상태다. 총선과 제 거취 등을 논의할 단계가 아니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당 혁신위원회는 지난 9월 혁신위 활동을 종료하며 문 대표에게 총선 불출마 선언 철회와 부산 출마를 권유한 바 있다.

문 대표는 이에 대해 "심사숙고해보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일각에서는 문 대표가 김무성 대표의 지역구인 부산 영도에 출마하는 '빅매치' 성사 가능성을 제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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