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1976 할란카운티’ 부산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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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1976 할란카운티’ 부산 개막
  • 양희정 기자
  • 승인 2019.01.1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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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일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서 공연
뮤지컬 ‘1976 할란카운티’ 부산공연 포스터 (사진_부산시청)

[시사매거진/부산=양희정 기자] 뮤지컬 ‘1976 할란카운티’가 11일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막을 올린다.

11일 부산시에 따르면 뮤지컬 1976 할란카운티는 오스카상을 수상한 바바라 코플의 다이렉트 시네마 <할란카운티USA>를 모티브로 제작된 작품이다.

<할란카운티USA>는 수세기간 이어져온 미국 광산산업의 역사적 모순과 탄광촌 사회의 문화가 투영된 상징적 사건임을 표현하고 있으며,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 가수인 ‘밥 딜런’을 포함한 수많은 예술가들이 할란카운티 사건에 영감을 받아 작품을 창작하기도 했다.

켄 터키 주 광산마을 할란카운티에서 광산회사의 횡포에 맞서 자신들의 권리를 찾기 위해 회사에 대항하는 노동자들의 모습은 40여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미국만이 아닌 우리나라에서도 염원하는 진정한 노동 인권의 조각상이라 할 수 있다.

1976 할란카운티는 지난해 청년연출가 선정 작품으로도 의미가 깊다.

극작과 연출을 맡은 유병은 연출은 뮤지컬 ‘삼총사’, ‘뱀파이어’, ‘조로’, ‘올슉업’ 등의 작품을 통해 연출가로서 두각을 드러냈다.

서울에서 활동하다 부산으로 돌아온 뒤 부산문화재단 청년연출가 지원사업에 지원해 ‘1976 할란카운티’가 선정됐고, 영화의전당에서 공동제작에 참여하게 되면서 관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됐다.

‘문화불모지’라는 오명을 운명처럼 떠안고 있는 부산에서 ‘부산 출신’의, 그것도 ‘청년 연출가’가 나타났다는 희소식에 더해 작품성과 대중적 성공 가능성까지 갖춘 뛰어난 작품까지 첫 선을 보이게 돼 부산의 지역 문화 콘텐츠를 한 단계 성장시킬 수 있을 전망이다.

뮤지컬 1976 할란카운티는 호화 출연진으로 작품성에 무게를 더한다. 주인공 ‘다니엘’ 역에 서승원·조상웅, ‘라일리’ 역에 이준용, ‘엘레나’ 역에 이하경, ‘배질’ 역에 김보강, ‘패터슨’ 역에 강성진·김상현. ‘나탈리’ 역에 류수화·구옥분 등 뮤지컬 분야에서 굵직한 이력을 자랑하는 배우들이 총집합했다.

공연기간 중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매주 화요일은 포토데이, 수요일은 사인회, 목요일은 커튼콜 촬영이 예정돼 있으며, 일반적인 할인 정책과 더불어 50% 재관람 할인이 가능하다.

11일부터 27일까지 총 18회 공연 예정인 1976 할란카운티는 ▲평일 저녁 7시 30분 ▲토요일 오후 2시, 저녁 7시 ▲일요일 오후 3시 공연으로 부산 센텀시티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진행된다.

가격은 VIP석 10만원, R석 8만원, S석 6만원, A석 4만원이며 노동조합 및 가족은 30% 특별 할인이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예술은 공유다 기획홍보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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