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 보유 백신 잔량 74만 명분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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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5세 이상 노인들은 보건소와 전국 1만5300여곳 지정 병, 의원에서 무료로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
[시사매거진]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독감 백신 무료 예방 접종이 차질을 빚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노인 무료 독감 예방접종이 병의원에서 실시되고 있다. 그러나 초반 쏠림 현상이 벌어지면서 상당수의 병의원에서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보건당국은 올해 전국적으로 총 467만 명분의 인플루엔자 백신을 공급했는데 전날 오후 8시 기준으로약 393만명의 노인이 무료접종을 마쳤다. 의료기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백신 잔량이 74만명분에 그친 것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병의원 무료예방접종 시행 직후 접종 인원이 단기간에 급증해 일부 의료기관의 경우 공급물량보다 접종 대상자가 많아 다음 백신 배송 때까지 접종을 기다리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이에 따라 전국적인 접종 수요를 파악해 백신을 추가로 공급하기로 했다.
또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전 관할 보건소 및 129 보건복지콜센터로 전화해 당일 예방접종이 가능한 의료기관을 안내 받아 방문할 것을 당부했다.
질본은 "보건소 및 129콜센터에서 대기 없이 당일접종이 가능한 가까운 지정의료기관을 안내 중에 있다"며 "어르신들은 인플루엔자 백신이 남아있는 의료기관을 사전에 확인하신 후 방문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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