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유로2016] 네덜란드, 10명으로 싸운 체코에 2-3 패... 본선 진출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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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유로2016] 네덜란드, 10명으로 싸운 체코에 2-3 패... 본선 진출 실패
  • 양환준 기자
  • 승인 2015.10.1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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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21년 만에 유로 예선 탈락 수모

 

   
▲ 네덜란드가 체코에게 패하면서 유로 본선 진출에 실패 했다. (사진-UEFA 공식 홈페이지)

[데일리TR]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가 홈에서 체코에 패하며 유로2016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네덜란드는 14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2016 A조 조별리그 10차전에서 10명으로 싸운 체코에게 2-3으로 패했다. 이로써 네덜란드는 A조 4위에 랭크되며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선제골은 체코가 먼저 만들었다. 전반 24 스칼락이 중원에서 오른쪽으로 열어준 패스를 카데라벡이 돌파 후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네덜란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첫 실점에 이어 전반 35분 슈랑이 골키퍼와의 1대1 상황에서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면서 체코가 2-0으로 달아났다.

반드시 이겨야 하는 네덜란드는 전반 39분 레이발트를 빼고 판 페르시를 투입하면서 이른시간에 공격적으로 변화를 줬다. 결국 전반 43분 변수가 생겼다. 데파이의 단독 돌파 과정에서 체코의 수비수 수키가 백태클을 시도하면서 퇴장명령이 떨어졌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체코는 퇴장으로 인한 수비 공백을 교체카드로 매웠다. 수적 우위를 가진 네덜란드는 다시한번 교체카드로 도스트를 투입하면서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하지만 네덜란드는 어이없는 실점을 만들었다. 후반 21분 판 페르시가 골키퍼에게 헤딩 백패스를 한다는 것이 그대로 골문으로 들어갔고 0-3으로 끌려가기 시작했다.

결국 후반 25분 만회 골이 터졌다. 코너킥 상황에서 훈텔라르가 헤딩골을 성공 시키면서 1-3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네덜란드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공격을 밀어 붙였다. 결국 자책골을 기록했던 판 페르시가 후반 38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공을 밀어 넣으며 2-3으로 추격했다.

그러나 더 이상 추가 득점에 성공하지 못한 네덜란드는 2-3으로 패하며 21년 만에 유로 예선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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